DRC, 공급과잉 해소 위해 코발트 수출 중단... 가격 상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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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 공급과잉 해소 위해 코발트 수출 중단... 가격 상승하나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5.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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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코발트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DRC)가 수출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앞으로 수주 안에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콩고민주공화국의 풍구루메 광산 코발트 광석 가공공장에 코발트 광석이 쌓여 있다. 사진=마이닝닷컴
E콩고민주공화국의 풍구루메 광산 코발트 광석 가공공장에 코발트 광석이 쌓여 있다. 사진=마이닝닷컴

27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DRC는 지난 22일(현지시각)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코발트 수출을 4개월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DRC정부는 또한 시장 균형을 위해 추가 조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콩고는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로 광산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 CMOC그룹,난징한루이코발트, 저장 화유코발트 등 중국 업체들이 가치사슬을 장악하고 있다. 

콩고의 전략광물물질시장감독청(Authority for the Regulation and Control of Strategic Mineral Substances’ Markets,ARECOMS) 패트릭 루아베야(Patrick Luabeya) 대표는 블룸버그뉴스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수출은 세계 수요와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하루 전 콩고 총리 겸 광산 장관은 '시장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출을 금지하는 것을 포함하는 임시 조치를 취하는 것을 허용하는 칙령에 서명했다. 

ARECOMS는 2019년 설립된 기구로 코발트와 게르마늄, 콜탄과 같은 전략 광물의 규제를 감독하는 기관이다.

DRC의 코발트 채굴 산업은 동부 내전 지역에서 떨어진 남부 카탕가 지역에 집중돼 있다.

스위스계 다국적 광업기업 글렌코어가  2023년 이전에는 DRC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였으나 2023년 중국 CMOC그룹에 따라잡혔다. CMOC그룹의 생산량은 지난해 글렌코어의 3배에 이르면서 전세계 공급량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CMOC는 2025년에도 비슷한 목표를 세웠다. 3위 업체는 카자흐스탄의 지원을 받는 유라시안 리소시스 그룹( ERG)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코발트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네덜란드 로테르담 코발트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중국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와 수요둔화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세계 코발트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벤치마크 코발트 가격은 지난 21년 동안 요지부동인 파운드당 10달러를 깨고 그 아래로 내려갔다. 특히 DRC에서 주로 생산하는 수산화코발트(Cobalt hydroxide)는 파운드당 6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세계 코발트 시장은 공급 급증과 수요둔화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닝닷컴은 벤치마크 코발트 가격이 21년 동안 요지부동인 '파운드당 10달러' 벽을 깨고 그 아래로 내려갔으며 특히 DRC에서 주로 생산하는 수산화코발트(Cobalt hydroxide)는 파운드당 6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거래되는 최고 99.8% 함량 합금 등급  코발트 가격은 지난 4일 이후 25일까지 파운드당 14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코발트 가격은 지난해 3월17일 파운드당 17.5달러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패스트마켓츠의 조지 헤펠(George Heppel) 분석가는 "DRC는 비장의 카드를 사용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앞으로 며칠이나 몇주 안에 코발트 가격을 천정부지로 치솟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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