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출입은행, 그린란드 탄브리즈 희토류 광산에 1.2억 달러 대출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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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출입은행, 그린란드 탄브리즈 희토류 광산에 1.2억 달러 대출 통지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5.06.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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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그린란드 '탄브리즈' 희토류 광산 프로젝트에 최대 1억2000만 달러(약 165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대출이 최종 승인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들어 처음으로 미국 정부가 해외 광산 개발, 특히 그린란드 희토류 광산 개발에 투자하는 사례가 된다.

미국수출입은행(EXIM) 로고. 사진=크리티컬메털스
미국수출입은행(EXIM) 로고. 사진=크리티컬메털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크리티 컬메털스(Critaical Metals)는 16일(현지시각) 미국수출입은행(EXIM)으로부터 그린란드 남서부 탄브리즈 광산의 생산을 위해  5년간 1억2000만 달러를 대출하겠다는 의향서(LOI)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대출은 자금지원 조건으로 주식이나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는 '비희석성 자금지원( Non-dilutive funding)이며 상환기간은 15년이다.

크리티컬 메털스는 노천 채굴방식으로 탄브리즈 프로젝트가 상업생산을 하는데는 총 2억 9000만 달러의 자본지출(사업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까지 목표로 하는 초기 생산에서 연간 8만5000t의 희토류를 생산할 계획이다. 

크리티컬 메털스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대출은 그린란드 탄브리즈 프로젝트의 사전 생산을 완료하고 채굴을 시작하는데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크리티컬메털스 로고. 사진=크리티컬메털스 홈페이지
크리티컬메털스 로고. 사진=크리티컬메털스 홈페이지

크리티컬 메털스는 지난해 그린란드 희토류 개발사인 탄브리즈마이닝으로부터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했다. 탄브리즈마이닝은 이 광산 사업권을 중국 회사에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크리티컬메털스에 지분을 넘겼다. 탄브리즈마이닝은 매각 대금으로 현금 500만 달러와 2억1100만 달러 상당의 크리티컬 메털스의 주식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경영하는 투자회사인 캔트피츠제럴드가 세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린란드 탄브리즈 프로젝트 위치. 사진=크리티컬메털스
그린란드 탄브리즈 프로젝트 위치. 사진=크리티컬메털스

그린란드 남부 콰코르톡(Qaqortoq) 인접한 탄브리즈 프로젝트는 유다이알리트(Eudialyte) 9억 4000만t 등 총 47억t의 다양한 금속이 매장돼 있으며 2020년 그린란드 정부로부터 2050년까지 유효한 채굴 허가를 받았다. 매장돼 있는 금속은 경희토류와 중희토류를 함유하고 있는 유다이알리트를 비롯,  지르코늄, 니오븀, 탄탈럼, 하프늄,갈륨 등 핵심광물이 있다.

토니 세이지 크리티컬 메털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성명에서 "이 자금 지원은 프로젝트와 이해관계자들에게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희토류를 미국 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목표이며 EXIM 대출은 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독점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일련의 대응 가운데 하나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부터 정제 가공에 이르는 공급망 전체를 장악하고 무기화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조치로 지난 4월4일 사마륨과 테르븀 등 7개 중희토류의 수출 허가제를 도입해 사실상 수출을 막고 있다.

한편, 크리티컬 메털스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남쪽으로 270km 떨어진 카린티아(Carinthia)에 볼프스베르크 리튬 광산(Wolfsberg Lithium Project)도 개발하고 있다. 완전허가를 받은 유럽 최초의 광산이 이 프로젝트는 율버 내 도로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주요 생산 광산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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