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2025년 4분기 순이익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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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2025년 4분기 순이익 30%↑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6.02.05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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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4일(현지시각)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알파벳은 2026년 투자 규모를 예상보다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알파벳은 4일(현지시각)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브리태니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알파벳은 4일(현지시각)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브리태니카

CNBC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4분기 매출 1138억3000만 달러로,주당순이익(EPS) 2.82달러를 달성했다고 발 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순이익(344억 6000만 달러)은 같은 기간 약 30% 증가했다.

매출은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1114억3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EPS도 시장 예상치 2.63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176억6000만 달러로 스트리트 어카운트 예상치인 161억80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113억8000만 달러로 약 9% 증가했으나 월가 예상치(118억4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전체 광고매출은 822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3.5% 증가했다.

트래픽 획득 비용(TAC)은 165억9000만 달러로 추정치(162억 달러)를 웃돌았다.

알파벳은 또 올해 자본지출(CapEx)을 1750억~1850억 달러 범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지출의 거의 두 배이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95억 달러를 9배 정도 웃돈다.

미국 기술기업 알파벳 자회사 '구글' 사진=구글
미국 기술기업 알파벳 자회사 '구글' 사진=구글

알파벳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사업 구조를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자들이 오픈AI 등 경쟁사의 챗봇 대신 여전히 구글 검색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특히 알파벳은 AI 모델인 '제미나이' 성능을 빠르게 개선하고 이를 제품 전반에 통합하고 있다. 한 이 과정에서 데이터센터와 AI 칩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과 구글 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제미나이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지난해 4분기  6억 5000만 명에서 7억 50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규모가 커짐에 따라 효율성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다"면서 "모델 최적화, 효율성,  활용도 개선을 통해 2025년 제미니 서비스 단위 비용을 78%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파벳의 생명과학 사업부인 베릴리(Verily)와 자율주행차 사업부인 웨이모(Waymo)를 포함하는 '기타 사업(Other Bets)' 부문은 해당 분기에 3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수치다. 알파벳은 '기타 사업' 부문의 손실이 36억 1000만 달러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알파벳은 특화 AI 칩을 최대 100만 개까지 앤트로픽에 공급할 예정으로 AI 인프라 핵심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제미나이가 애플 아이폰의 시리에 탑재될 AI 서비스 제공자로도 참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사업과 검색 광고 부문에서 성장 모멘텀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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