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클라우드 8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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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클라우드 82% 급증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7.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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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폭발 성장과 더불어 앤스로픽, 스페이스X 등 스타트업 투자가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다. AI투자에 돋을 쏟아붓고도 수익성은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술기업 알파벳 자회사 '구글' 사진=구글
미국 기술기업 알파벳 자회사 '구글' 사진=구글


2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1198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9.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08억 달러를  달성했다.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4%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조업체 LSEG가 집계한 컨센서스(1169억 3000만 달러, 2.8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클라우드 사업의 가파른 성장과 보유 지분 가치 상승이 돋보였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한 2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클라우드 영업이익률은 약 36%로 집계됐다.  여기에 앤스로픽과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익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이 990억 달러나 추가되며 전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EPS 9.11달러 중 6.26달러로 지분 평가이었다. 

주력인 검색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17% 늘어난 634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알파벳 측은 기업들이 '퍼포먼스 맥스(Performance Max)'와  'AI 맥스(AI Max)' 등 자사의 AI 기반 광고 도구를 적극 채택하고 있으며, 해당 도구를 도입한 광고주들이 동일한 투자수익률(ROAS) 수준에서 평균 50% 더 높은 전환율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2분기 AI 자본지출(Capex)을 크게 늘렸고 연간으로도 크게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자본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449억 달러를 기록했다.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은 영향이다. 연간 자본지출은 최대 1950억 달러에서 20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인데 이는 팩트셋(FactSet) 컨센서스(1800억 달러~1900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CNBC는 "수요증가를 따라잡기 위해 인공지능 인프라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유현금흐름(FCF)은 전년 동기 53억 달러 증가에서 59억 달러 감소로 전환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공급 제약 환경이 몇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외 클라우드와 전사적 비즈니스 전반에서 매우 강력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기술 기업들이 높은 수요 속에서도 물품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을 시사한다고 CNBC는 전했다.

빅테크 간 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알파벳은 최근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제미나이(Gemini) 모델 3종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고성능 AI 모델의 등장으로 심화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모델도 포함돼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해당 모델이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앤스로픽이나 오픈AI 같은 프론티어(최첨단) 모델 개발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이미 제미나이4에 컴퓨팅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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