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29%대 급등 11.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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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29%대 급등 11.8만 원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4.2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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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T 양산 검증된 기업
한투證 "테슬라 태양광 핵심 수혜주될 것"

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21일 테슬라의 태양광 장비 수주 기대감에 29%대 폭등했다. 주가는 11만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고효율 이종접합(HJT) 태양전지와 페브로스카이트-HJT탠덤 기술을 주력으로 하는 태양광 장비 전문 기업이다. 황철주 대표이사 회장이 1993년 설립한 기업이다. 그는 지분 25.93%를 가진 최대 주주다. 현대전자와 네덜란드 ASM을 거쳐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 전량 수입에 의존한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국산화하며 성장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세계 최초 캐패시터 증착 장비 개발, 차세대 ALD 장비 등 압도적인 기술력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했다.

주성엔지니어링 로고. 사진=주성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 로고. 사진=주성엔지니어링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날에 비해 29.84%(2만7300원) 오른 11만 8800원에 거래됐다. 이틀 연속 폭등세다. 시가총액은 5조 5220억 원으로 불어났다.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지난 14일 0.47% 오른 것을 시작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7일에는 2.63%(1900원) 하락했다가 20일 29.97%(2만1100원) 상승했다. 전날 종가는 9만 1500원.

주가는 올들어 전날까지 약 230%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말 종가는 2만 7700원,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종가는 3만 450원이었다.

이날 급등은 중국의 태양광 장비 기술 수출 제한 움직임에 따른 반사 수혜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성엔지니어링이 테슬라의 차세대 태양광 장비 공급망에서 핵심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8만 4000원에서 10만 8000원으로 올렸다.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6만 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 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미국 내 100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제조능력 확보를 위해 중국의 태양광 장비 전문 기업인 쑤저우 맥스웰 테크놀러지스(Suzhou Maxwell Technologies)와 약 29억 달러 규모의 제조 장비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중국 쑤저우 맥스웰 테크놀로지스와 약 29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 패널 제조 장비 구매를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중국 정부가 자국 태양광 핵심 기술의 대미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점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채 연구원은 "중국의 장비 수출이 제한될 경우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이종접합(HJT) 양산 검증을 완료한 업체가 제한된 상황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강조했다.

HJT는 결정질 실리콘 웨이퍼 양면에 비정질 실리콘층을 입혀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기존 퍼크(PERC)와 탑콘(TOPCon) 방식은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HJT 분야는 글로벌 경쟁이 아직 제한된 초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쑤저우 맥스웰은 태양전지에 은(Ag)이나 알루미늄 페이스트를 입히는 스크린 프린팅 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HJT 양산 검증을 완료한 몇 안 되는 기업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채 연구원은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테슬라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2028년부터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매출 규모는 약 3기가와트(GW) 수준으로, 1GW당 약 700억 원을 적용하면 테슬라 관련 매출만 연간 수천억 원 규모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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