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81% 추락속 원익IPS 5.88%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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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81% 추락속 원익IPS 5.88% 강세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6.2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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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81% 하락한 26일 반도체 장비업체 원익IPS는 5.88% 상승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익IPS(아이피에스)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선두 기업인 원익그룹에 속해 있다. 반도체 장비 산업은 반도체 회로설계, 웨이퍼의 제조 및 가공, 반도체 칩의 조립과 검사 등 반도체 소자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반 장비를 제조한다.원익IPS는 기판 위에 회로를 만드는 박막공정장비(NOA ALD)과 증착 공정 장비(GEMINI HQ, GEMINI ALD)를 주로 공급 하고 있다.

원익IPS 사옥 전경.사진=원익IPS
원익IPS 사옥 전경.사진=원익IPS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익IPS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5.88%(9100원) 오른 16만 3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주가는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조 399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간밤 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여파와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5.81%(519.09포인트) 내린 8411.2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4.1%(36.44포인트) 하락한 851.37로 장을 끝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5.30%), SK하이닉스(-8.36%), SK스퀘어(-9.43%), 현대차(-4.47%), 삼성생명(-3.24%), 삼성물산(-4.72%), LG에너지솔루션(-5.82%), 삼성바이오로직스(-3.10%) 등 시총 상위 10위 기업들이 모두 하락하고 코스닥시장에서도 알테오젠(-8.40%), 에코프로비엠(-7.15%), 에코프로(-6.47%),레인보우로보틱스(-6.98%)가 내렸다.

원익IPS가 생산하는 NOA-ALD(위)와 GEMINI HQ(아래). NOA(뉴 오리온 ALD)는 반도체 전공정 중 금속 배선 공정에 사용되는 첨단 원자층 증착(ALD)과 화학 기상 증착(CVD) 통합 장비다. GEMINI HQ는 반도체 소자의 회로 패턴을 형성하고 보호하는 유전망(Dieletric Film) 증착에 특화된 플라즈마 화학 기상 증착(PECVD) 장비다. 사진=원익IPS
원익IPS가 생산하는 NOA-ALD(위)와 GEMINI HQ(아래). NOA(뉴 오리온 ALD)는 반도체 전공정 중 금속 배선 공정에 사용되는 첨단 원자층 증착(ALD)과 화학 기상 증착(CVD) 통합 장비다. GEMINI HQ는 반도체 소자의 회로 패턴을 형성하고 보호하는 유전망(Dieletric Film) 증착에 특화된 플라즈마 화학 기상 증착(PECVD) 장비다. 사진=원익IPS

코스닥 시장에서 원익IPS외에 플라스마 강화 화학기상증착(PECVD)·식각·클리닝 장비를 생산하는 테스가 10.36% 급등했고 드라이 스트립·세정장비 기업 피에스케이도 10.32% 뛰었다. 건식 식각장비 업체 브이엠은 7.60% 올랐다. 

또 후공정과 검사장비주도 상승했다. 패키징 장비업체 피에스케이홀딩스가 6.45% 올랐고 고압 어닐링 장비 기업 HPSP는 3.33% 상승했다. 패키지 기판 검사장비 업체 기가비스도 3.22% 올랐다.

이는 대형 반도체 제조사의 대규모 투자확대와 이에 따른 기대감, 기관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 집중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관은 개인과 외국인이 쏟아낸 소부장주 매물을 받아내며 원익IPS를 48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0만 6694주, 외국인은 18만 3253주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28만 8673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제조사의 국내외 공장 증설과 설비투자(CapEx) 가속화 방침이 전공정 핵심인 증착과 열처리 장비 독점력을 가진 가진 원익IPS에 직접적인 수혜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확대 기대감에 소부장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메모리 반도체 투자가 전공정 위주로 집중될 것이란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익IPS는 원익그룹 계열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해 1분기매출 1649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 당기순익 221억 원을 달성했다.

지주회사 원익홀딩스가 지분 32.90%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도 각각 10.52%, 7.16%를 갖고 있을 만큼 입지를 굳힌 기업이다. 원익홀딩스는 본업이 반도체 사업이다.  반도체 장비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원익홀딩스는 원익IPS와 원익머티리얼즈, 로봇손 사업을 하는 원익로보틱스를 거느리고 있다.

비상장 자회사인 원익로보틱스는 로봇손을 만든다. 알레그로 핸드이다. 특히 원익이 주목을 받은 것은 글로벌 기업인 메타(옛 페이스북)과 손잡고 로봇 손 '알레그로 핸드'를 개발중이기 때문이다. 원익로보틱스는 메타와 협력해 촉각 센서가 장착된 알레그로 핸드를 개발하고 있다. 

원익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원익으로 지분율은 30%이다. 이용한 회장도 18.10%를 가진 대주주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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