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호주 리오틴토, 몽골 오유톨고이 구리광산 노조와 협상
상태바
[초점]호주 리오틴토, 몽골 오유톨고이 구리광산 노조와 협상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7.04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의 메이저 광산업체 리오틴토(Rio Tinto)가 파업에 따른 조업차질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몽골 오유톨고이(Oyu Tologoi) 구리 광산 노조와 단체 협상에 돌입했다. 오유톨고이 광산은 몽골수도 울란바토로에서 남쪽으로 550km 떨어진 고비사막 남쪽에 있는 구리·금 광산이다.

호주의 메이저 광산업체 리오틴토 직원들이 몽골의 오유톨고이 지하광산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있다. 사진=리오틴토
호주의 메이저 광산업체 리오틴토 직원들이 몽골의 오유톨고이 지하광산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있다. 사진=리오틴토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 등에 따르면, 세계 2위의 광산업체인 리오틴토는 세계 최대 구리·금광인 오유톨고이 광산의 파업을 막기 위해 노조와 단협에 들어갔다. 리오틴토가 올해 초 임금을 삭감하자 노조는  5월에 파업에 들어갔다. 당시 노천과 지하 갱도 채굴은 전면 중단됐다.

지난해 초 발효된 몽골의 노동법에 따라 리오틴토는 직원 급여 재산정을 하고 있다. 광산 근로자와 소통하는 비정부기구인 OT워치에 따르면, 몽골의 근로자 임금은 최대 80% 하락했다. 

협상 재개요구가 보내졌고 OT는 5일까지 답을 해야 한다. 임금에 대한 핵심 요구사항의 70%, 기타 요구사항의 50%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파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OT워치 관계자는 전했다.

근로자들의 핵심 요구사항은 음금을 리오틴토 다른 광산에서 이뤄지는 근로와 동일 유형에 지급되는 비슷한 수준으로 해달라는 것이다. 현재 오유톨고이 근로자들은 월 1596달러를 지급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호주 광산업계 월평균 급여(1만413호주달러,미화 6919달러)에 크게 밑돈다.

오유톨고이 구리·금 광산은 2011년 노천 채굴을을 시작했고 지난해 3월 갱내채굴에 돌입했다. 이 광산은 최대 깊이 1.3km에 이르는 수직갱도 5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터널의 평균 높이와 너비는 각각 5.5m, 5m이다.

 이 광산은2028~2036년 연평균 구리 생산량 50만t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증산중이며 2030년 세계 4위 구리 광산에  등극할 전망이다.

구리 생산액은 현재 가액으로 연간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유 톨고이 광산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550km 떨어진 고비 사막에 있다. 사진=마이닝닷컴
오유 톨고이 광산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550km 떨어진 고비 사막에 있다. 사진=마이닝닷컴

구리 사업 확장을 위한 광산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리오틴토는 톤당 구리 생산비용이 지난 2000년 미화 4000~5000달러에서 2012년 1만 달러로 뛰었고 현재는 4만4000달러로 급증했다는 분석을 토대로 신규 광산 개발보다 기존 광산 인수와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몽골 오유톨고이 구리 광산 지하갱도에서 근로자들이 상의하고 있다. 사진=리오틴토
몽골 오유톨고이 구리 광산 지하갱도에서 근로자들이 상의하고 있다. 사진=리오틴토

한편, 세계 구리 가격은 공급부족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 거래되는 현금결제 즉시 인도 구리 가격은 지난 5월20일 t당 1만 857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해 지난달 22일 t당 9422.5달로 내려갔다가 3일 t당 9623달러로 반등했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4일에는  현재보다 10%이상 낮은  t당 8349달러였다.

3일 가격은 2023년 평균 대비 13.51%(1145.23달러) 낮은 수준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