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92% 급감 동국제강, 2분기 실적 개선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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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92% 급감 동국제강, 2분기 실적 개선될 듯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5.04.2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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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생산품인 철근, 봉형강, 후판 가격 상승 예상돼
1분기 43억 흑자에서 2분기 180억 흑자 전망

철근과 봉형강, 후판, 아연도금강판 등을 생산하는 동국제강은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약 92% 감소했지만 플러스 성장을 했다. 남은 것은 2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느냐다.  증권가는 '그럴 것이다'는 관측에 방점을 찍는다.

철근 생산 1위 업체인 현대제철의 인천 철근공장(연산 150만t) 4월 가동 중단과 다른 제강사들의 감산 혹은 강력한 가격 인상 의지가 반영돼 철근 유통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을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전경.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포항공장을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전경.사진=동국제강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인천 철근공장 4월 가동 중단과 더불어 기타 주요 제강사들의 감산 혹은 강력한 가격 인상 의지가 반영돼 철근 유통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1t(톤)당 68만 원 수준에서 형성된 철근 유통 가격은 4월 말 현재 70만 원 중반으로 상승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철근 2위 업체다.

현대제철이 5월부터 각종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철근 고시가격을 기존 대비 1t당 2만 6000원 인상한 91만 8000원으로 책정하면서 봉형강 스프레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2분기가 봉형강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여서 동국제강의 2분기 봉형강 판매는 전 분기 대비 19.3% 증가한 65만 7000t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기획재정부가 24일자로 중국산 후판에 대해 4월24일~8월23일까지 반덤핑 잠정 관세(28~38%) 부과를 확정하면서 중국산 후판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2분기 후판 판매 역시 전 분기 대비 16.2% 증가한 23만 7000t에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후판과 관련해 국내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가 국내 조선소들과의 2분기 가격 협상에서 인상에 성공했고 현대제철도 긍정의 협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협상 가격은 기존 1t당 70만 원에서 소폭 상승한 80만 원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이 생산하는 철근.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생산하는 철근. 사진=동국제강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철강업체 동국제강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밝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기록 이후 최악의 구간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중국산 후판 수입 규제 강화와 철근 제강사들의 감산 움직임, 연말 국내 착공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미 유통향 후판 가격이 상승 중이고 수요가들과의 가격 협상에서도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후판 스프레드도 확대될 것"이라면서 "동국제강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16.7%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앞서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7255억 원과 43억 원을 달성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1.7% 감소한 7255억 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했다. 시장 컨센서스 26억 원에 거의 들어맞았다. 동국제강은 주력 매출 사업인 봉형강 부문이 건설경기 악화 지속으로 부진했다며 생산 최적화와 가격 정상화 노력으로 실적 추가 악화를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동국제강에 대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만 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280원이다. BNK증권도 1만5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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