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인천공장 7월 한 달간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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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인천공장 7월 한 달간 가동 중단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5.05.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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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기준 국내 최대 규모 철근 생산 공장인 동국제강 인천 공장이 7월 한 달간 가동을 멈춘다. 이는 철근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부동산 수요 부진과 여름철 비수기 돌입으로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수출에 나서면서 전세계 철강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시장에서 철근은 저가 판매로 약세로 전환했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연 매출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동국제강 인천공장 전경.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인천공장 전경.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7월부터 8월 약 한 달간 인천공장 전체 공정을 모두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4월 인천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연 매출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으로 전기로 2기와 압연라인 2기를 갖춘 이 공장은  연간 철근 22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동국제강이 이런 공장의 가동을 한 달이나 중단하기로 한 것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제철 등 제강사들이 출하 제한 조치를 하고 있지만 수요 침체 극복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5월 셋째 주 국산 철근 유통 시세는 전주에 비해 1만 원 하락한 t당 73만~74만 원으로 바닥을 기록하고 있다. 

동국제강이 생산하는 철근.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생산하는 철근. 사진=동국제강

이번 결정으로 7월22일부터 8월15일까지 약 20만t의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동국제강은 오는 6월까지 50%대 가동을 유지한 후 중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급망 안정과 전방 산업 상생을 위해 사전 계약 물량은 보유 재고를 활용해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8월 시장 상황 변화를 지켜보고 만약 공급과잉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중단 기간 연장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과잉재고와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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