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금광기업 쯔진마이닝(자금광업)이 홍콩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 쯔진은 지난 19일 해외 금광 기업인 계열사 '쯔진 골드 인터내셔널(赤峰黃金)'을 홍콩증권거래소에 최대 249억 홍콩달러(미화 32억 달러)에 상장하는 신청을 냈다.
홍콩증권거래소 제출 서류에 따르면, 쯔진은 총 3억 4900만 주를 주당 71.59 홍콩달러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이 이뤄지면 주식거래는 오는 29일부터 거래된다.
상장주관사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중국 증권사 CITIC증권, GF증권, 화타이인터내셜이다.
닛케이아시아는 쯔진마이닝은 이 회사를 상장한 후 분리독립시킬 것이면서 분사 후 쯔진은 중국 외에 금광 채굴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쯔진마이닝은 지난 4월 금광 부문을 분사시킬 계획이라고 처음 발표했다. 쯔진골드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쯔진골드는 상장 순조달금액의 약 3분의 1을 모기업이 지난 7월 인수한 카자흐스탄 금광 '레이고로독' 광산 인수 안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쯔진마이닝이 금광 채굴부문을 상장하려는 것은 금값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고 있는 시장상황을 활용하려는 속내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금광 기업 주식 수요가 많았다. 올해 4월 상장된 중국 최대 민간 금광회사 '치펑질룽'은 3억 62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주가는 107% 폭등했다.
쯔진마이닝그룹은 지난해 320억 위안(44억 달러)의 순익을 달성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만큼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대단히 커 보인다.
중국에서 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는 쯔진마이닝 외에 산둥금광업유한공사(산둥황금그룹) ,중국황금그룹 등이 있다. 또 안후이성의 샤시 구리 광산(Shaxi Copper Mine)광산, 산시성의 이싱자이 금광(Yixingzhai Gold Mine), 산둥성의 산산다오 금광(Sanshandao Gold Mine ), 산둥성 자오자 금광(Jiaojia Gold Mine), 장시성 더싱 구리광산(Dexing Mine) 등이 대표 금광이다. 금은 구리 등의 부산물로 채굴, 정련돼 생산된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금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한 최대 생산국이다. 중국은 지난 2023년 금 378.2t을 생산했다 이어 러시아(321.8t), 호주(293.8t), 캐나다(191.9t), 미국(166.7t), 가나(135.1t), 인도네시아(132.5t), 페루(128.8t), 멕시코(126.5t), 우즈베키스탄(119.6t)의 순이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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