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에 이차전지 수출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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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에 이차전지 수출 11.6%↓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5.02.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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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기차 캐즘(일시 수요 정체) 여파에다 지난달 장기 설연휴(1월25~30일)에 따른 조입일수 감소로 이차전지 수출이 11%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은 크게 감소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류션, SK온 등 배터리 3사 실적이 죽을 쑬 수밖에 없는 시장 여건이다.

올해 1월 전기차용 리튬 이온배터리 수출이 63% 이상 감소했다. 사진은 삼성SDI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혁신상 로고. 위에서부터 ESS제품,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모듈, 원통형 배터리. 사진=삼성SDI
올해 1월 전기차용 리튬 이온배터리 수출이 63% 이상 감소했다. 사진은 삼성SDI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혁신상 로고. 위에서부터 ESS제품,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모듈, 원통형 배터리. 사진=삼성SDI

1일 산업통산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이차전지 수출은 5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1.6% 줄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8억 2200만 달러에 비해 더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월 이차전지 수출도 전년 동월대비 25.7% 준 5억 9000만 달러였다. 그만큼 이차전지 수출이 부진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용 전기차 배터리 수출은 희비가 엇갈렸다. ESS용 리튬 배터리 수출은 지난해 1월 1억 3000만 달러에서 올해 1월에는 1억 9000만 달러로 43.6% 폭증했다. 반면,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1억 6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로 63.2% 급감했다.

이는 배터리 수요 감소에다 양극재 소재인 탄산 리튬과 니켈 가격 하락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백색 황금'이라는 별명을 얻은 탄산리튬 가격이 전기차 캐즘(일시정체)에다 중국의 생산 증가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리튬업체 앨버말의 '탄산리튬'.사진=앨버말
'백색 황금'이라는 별명을 얻은 탄산리튬 가격이 전기차 캐즘(일시정체)에다 중국의 생산 증가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리튬업체 앨버말의 '탄산리튬'.사진=앨버말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소재인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1월 kg당 86.5위안에서 지난해 6월 93.7위안으로 올랐다가 지난달에는 72.8위안으로 하락했다.  에너지 밀도를 증가시켜 주행거리를 늘리지만 가격이 비싼 니켈 가격도 지난해 1월 1t당 1만6091달러에서 지난해 6월 1만7508달러로 올랐다가 지난달 1만5395달러로 내렸다.

한편,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3% 준 491억 2000만 달러, 수입은 6.4% 감소한 510억 달러로 무역수지(수출입차)는 18억 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장기 설 연휴(1월25일~30일)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 일시 둔화됐지만 반도체는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고 컴퓨터 수출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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