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제유가 하락과 도입물량 감소에 따른 원유 수입액 감소로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1년 전에 비해 2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도 줄어 무역수지는 1억 19억 달러 적자에서 43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2월 3대 에너지 수입은 94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1.5% 준 집계됐다.
수입 금액은 원유가 61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6.9% 줄었고 , 가스가 22억 9000만 달러로 26.7%, 석탄이 10억 2000만 달러로 32.8% 감소했다.
반면, 석유제품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4.4% 증가한 1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대 에너지자원과 석유제품을 합친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액은 2월에 총 113억 4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18.1%, 전달에 비해 17.32%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에너지수입액 감소는 원유 국제가격 하락과 도입물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77.9달러로 전년 동월(80.9달러)에 비해 3.6%, 전달(80.4달러)에 비해 3.1% 각각 내렸다.
도입물량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도입물량은 7500만 배럴로 1년 전(8780만 배럴)에 비해 14.6%, 1월(9040만 배럴)에 견줘서는 17% 각각 줄었다. 경기침체로 원유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량이 줄고 유가가 하락한 만큼 수입감소는 당연한 결과다.
그러나 비에너지 부문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362억 달러로 집계됐다.반도체가 5.3% 증가한 56억 7000만 달러, 반도체 장비가 24.7% 급증한 17억 9000만 달러 등 크게 증가했다. 철강 수입은 15.1% 줄어든 14억 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2월 총수입은 전년 동월에 비해 0.2% 증가한 4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 증가한 526억를 나타냈다. 국제석유 제품가격 하락세 지속, 주요 정유사의 정기보수 규모 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석유제품 수출이 12.2% 줄어든 38억 9000만 달러에 그치고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가 수출단가와 물량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며 2.2% 줄어든 38억 7000만 달러에 그친 것도 수출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줬다.
이에 따라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43.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4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1~2월 누적 무역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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