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가격 하락하고 있다. 업체의 재고 수준을 감안하면 이르면 3월 늦어도 2분기부터 제과 업체들의 원가 부담 완화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카카오를 원료로 해서 초콜릿 제품을 생산하는 롯데웰푸드와 오리온 등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증권 심은주 수석연구위원은 22일 '주간 이슈 코멘트' 보고서에서 카카오 가격이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로 전주에 비해 17.1%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 가격은 지난 2024년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상승 후, 지난해 말부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나증권은 평가했다.
현재 카카오 가격은 1t당 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023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1일 기준 카카오 가격은 1t당 2968달러로 직전 주에 비해 17.1%, 한 달 전에 비해 41.5% 각각 하락했다. 올들어 이날까지 51.1% 하락했다. 지난 1년 동안은 71% 내린 것으로 하나증권은 집계했다.
선물가격은 올랐다. 미국 시간으로 21일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 코코아는 전날에 비해 4.12%(126달러) 오른 1t당 3184달러를 기록했다. 코코아선물 가격은 올들어 47.50%, 지난 1년 간은 65.16% 각각 떨어진 것으로 CNBC는 집계했다.
심은주 수석연구위원은 2~3달인 업체의 재고 수준을 감안하면 이르면 3월, 늦어도 올해 2분기부터 제과 업체들의 원가 부담 완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 속도가 시장 예상 대비 빠른 점을 감안하면 원가 완화 폭이 당초 예상에 비해 클 가능성도 열어 둘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5년 음식료 업종의 GPM(매출총이익률)이 소폭 개선된 것과 달리 오리온과 롯데웰푸드의 GPM은 전년 대비 200~300bp 하락했다. 반면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심 수석연구위원은 강조했다.
심 수석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오리온과 롯데웰푸드를 카카오 가격의 큰 폭 하락을 이유로 관심종목으로 선정했다.삼양식품은 저가 매수가 유효하고, CJ프레시웨이는 코스닥 시장 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 있다며 역시 관심종목으로 뽑았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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