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이차전지 소재사업 사업 진출...실리콘 탄소복합 음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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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이차전지 소재사업 사업 진출...실리콘 탄소복합 음극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5.11.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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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유미코어 자회사 엑스트라 마일 머티리얼즈 인수

HS효성그룹이 배터리 소재 산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계열 분리 후 첫 신사업으로 실리콘 음극재 를 선택하고 벨기에의 음극재 회사를 인수했다. 이는 조현상 HS그룹 부회장의 사업재편의 하나로 평가된다.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 음극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최대 10배 이상 높아 배터리의 용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소재이며 천연 흑연 중국 의존도를 벗어날 수 있는 소재로 꼽힌다.  대주전자재료와 한솔케미칼,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등이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고 배터리 셀 업체 중에ㅅ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쓰고 있다.

HS효성그룹 로고. 사진=HS 효성 로고.
HS효성그룹 로고. 사진=HS 효성 로고.

HS효성은 3일 이차전지 소재사업(실리콘 탄소복합 음극재) 진출을 위해 2000억 원(1억 2000만 유로)을 투자해 벨기에 소재 기업 유미코아(Umicore)의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엑스트라 마일스 머티리얼즈)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유미코아와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효성은  1억 2000만 유로를 출자해 EMM의 지분 80%를 인수했으며 유미코어는 지분 20%에 해당하는 3000만 유로의 실리콘 탄소 복합 음극재 사업을 현물 출자한다.

HS효성은 지난해 12월19일 유미코어에 3000만 유로를 대여하고 출자전환하고 올해 12월 10일까지 추가로 3000만 유로를 대여해 계약 조건 이행여부에 따라 출자전환을 할 예정이다. 나머지 6000만 유로는 EMM의 현금 요구에 따라 분할 출자할 예정이라고 HS효성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벨기에와 한국 등 주요국 경쟁 당국의 승인을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HS효성은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지난해 5억 달러 규모였고, 향후 연평균 40%가량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주장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바트 삽(왼쪽 두 번째) 유미코아 CEO가 벨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미코어 EMM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바트 삽(왼쪽 두 번째) 유미코아 CEO가 벨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미코어 EMM

HS효성그룹은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타이어스틸코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대신 배터리 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전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 지분 55.08%를 보유한 최대주주여서 그가 결심만 하면 실행에 옮겨질 수 있다. 조 부회장은 효성그룹과 계열 분리되기 전부터 유미코아사를 방문했고, 최근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을 맡아 해외를 오가면서도 인수 협상을 위해 수차례 철야 미팅을 가졌다.

HS효성은 울산에 향후 5년간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HS효성 관계자는 "울산 공장은 현재 아라미드(첨단 기능성 섬유), 자동차 소재 외의 나머지 사업을 해외로 이전했는데 이번 투자가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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