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가 구윤철 장관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으로 바뀐다. 그는 문재인·윤석렬·이재명 정부에서 중용되는 관료라고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고 대통령실 AI 라인과 정무라인울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경제·주택·사법·안보 분야의 새 수장을 세우는 동시에 인공지능(AI)과 대형 국책사업을 총괄할 조직까지 재정비하면서 국정 운영의 2기 진용을 구축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약 1년 2개월 만에 교체된다.구 부총리는 2025년 6월 29일 이재명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임기를 시작했다. 장관 지명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후임자가 정식 임명되기까지 통상 3주에서 한 달가량 걸리는 만큼 구 부총리는 그때까지 현직을 유지하며 업무 인수인계를 한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3개 정부에서 중용되는 기록을 세웠다. 1971생(만 55세)인 이 후보자는 대구 경상고등학교 졸업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한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등에서 근무하며 외환위기 직후 금융시장 구조조정 실무를 경험했고 지획재정부에서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등 경제 정책국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기획재정부 차관보로 재차 중용됐으며 2023년에는 통계청장으로 임명되어 '소득이동통계' 신설 등 국가 통계 행정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을 들었다.
이재명 출범 후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발탁됐으며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개편된 재정경제부 제1차관으로서 거시경제와 세제 정책을 총괄해 왔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가 경제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으로, 중동발 고유가 대응 과정에서 석유최고가격제 도입을 주도하는 등 정책 실행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젊은 경제 사령탑으로서 경제 지표의 개선을 국민 삶의 질적 변화로 연결하고 양극화를 극복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홍지선 현 국토부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국방부 장관에는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법무부 장관에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전 사회적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인사"라며 "역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내정됐고 하정우 수석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이 의원은 AI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AI 정책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