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주가 1174% 상승, 텐배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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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주가 1174% 상승, 텐배거 됐다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5.12.19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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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분 7.36% 보유

자율주행 로봇과 로봇의 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 등을 생산하는 로보티즈 주가가 올들어 1000% 이상 상승했다. 피터 린치가 말한 텐배거(Tenbagger,10루타)다. 쉽게 말해 10배가 불어난 셈이다.  최근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정책과 AI(인공지능) 붐·로보틱스 연계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보인다. 로보티즈는 LG전자가 지분 7.36%를 보유한 회사다. 

로보티즈 로고. 사진=로보티즈 홈페이지
로보티즈 로고. 사진=로보티즈 홈페이지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5.24%(1만4000원)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중단됐다.

시가총액은 4조 942억 원으로 집계됐다.

로보티즈 주가는 올들어 이날까지 1174.54%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11배 이상 뛴 셈이다. 로봇손을 만드는 계열사를 둔 원익홀딩스의 상승률(1327.65%)를 조금 밑도는 놀라운 상승률이다. 

로보티즈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종가 2만6500원으로 시작해 끊임없이 상승했다. 8월1일 7만7200원, 9월1일 8만7900원, 10월1일 16만4000원으로 뛰었고 11월1일 27만 4500원으로 치솟았다. 이달 1일에는 23만 1000원으로 조금 내렸다지만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3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다 피지컬 AI(인공지능)이 대세로 부상하고 그 핵심인 휴머노이드와 로보틱스가 향후 주도 테마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로봇전문 기업 로봇티즈가 생산하는 실내 배송 서비스 보롯 '집개미'(오른쪽)과 실외 배송 서비스 로봇 '일개미'. 사진=로보티즈
로봇전문 기업 로봇티즈가 생산하는 실내 배송 서비스 보롯 '집개미'(오른쪽)과 실외 배송 서비스 로봇 '일개미'. 사진=로보티즈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로봇전문 기업으로 로봇 전용 부품과 완제품 사업을 하고 있다. 로봇 전용 부품 사업부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구동 부품인 액츄에이터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생산하는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 통신부가 결합된 일체화된 모듈형 구동장치다. 사진=로보티즈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생산하는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 통신부가 결합된 일체화된 모듈형 구동장치다. 사진=로보티즈

로봇 완제품 사업부에서는 원천 부품 기술력을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과 양팔로봇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실내·외 배송 등에 활용 가능한 '개미(GAEMI)'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AI Worker)'는 양팔 로봇으로 사람의 동작을 따라하고 강화 학습을 통해 작업을 최적화한다. 둘다 LG전자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 300억 원에 영업이익 30억 원 손실을 냈으나 올해는 매출 406억 원에 영업이익 36억 원 흑자가 예상되고 있을 만큼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 사진=로보티즈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 사진=로보티즈

로보티즈 최대주주는 김병수 대표이사(56)다. 로보티즈가 11월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의 의결권 있는 주식 비율은 25.9%이며 LG전자가 7.36%로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임광은 부사장도 0.1%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는 1.08%.

김 대표는 1999년 로보티즈를 설립했다.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지능형로봇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그는 기아정보시스템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고 모빌로봇 컨테스트와 일본 마이크로마우스 대회, 로봇월드컵 대회등에서 우승했다.

로보티즈는서비스로봇 솔루션을 판매하는 미국법인 ROBOTIS, 중국법인 ROBOTIS Beijing 등 2개 비상장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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