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이금속·스미토모 메탈·후지쿠라 주가 급등...美AI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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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이금속·스미토모 메탈·후지쿠라 주가 급등...美AI붐 영향?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5.12.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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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주식시장에서  미쓰이금속과 스미토모메탈 마이닝 등 비철금속 기업과 후지쿠라 등 통신 전선 기업 주가가 22일  급등했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하이테크와 인공지능(AI) 주식들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시장에서 구리나 금 등의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비철금속주를 사려는 매수세가 몰려든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스미토모금속광산 주식회사가 생산하는 전기동. 사진=스미토모금속광산
일본 스미토모금속광산 주식회사가 생산하는 전기동. 사진=스미토모금속광산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일본의 중견 금속부품 소재 생산업체인 미쓰이금속광업(이하 미쓰이)은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7.55%(1295엔) 오른 1만8445엔에, 스미토모메탈마이닝(스미토모금속광산)은 5.15%(298엔) 오른 6090엔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아연과 구리, 납 등의 제련을 본업으로 하는 미쓰이는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초박형 동박(銅箔)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90%에 이르는 기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리나 금의 가격 상승으로 채산성이 개선됐다는 생각에 매수세가 모였다"면서 "미국 하이테크 주식 상승에 AI 관련주로 자리매김하는 비철금속주를 매입하는 움직임도 퍼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철금속 채굴, 제련,정련, 소재 사업 등을 하는 스미토모메탈은 지난 주 종가 대비 5.35%(310엔) 오른 6102엔까지 돌파하는 등 2022년 4월 이후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통신전선 업체인 후지쿠라는 6.95%(1155엔)오른 1만 7785엔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스미토모금속의 도요 구리 제련소 전경. 사진=스미토모금속
일본 스미토모금속의 도요 구리 제련소 전경. 사진=스미토모금속

AI붐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이 때문에 구리의 국제 시세가 오르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여기에 엔화 약세가 겹치면서 일본 내 구리 기준가격은 지난 12일 사상 처음으로 톤당 190만 엔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구리 등을 다루는 일본 비철금속 기업들과 AI기술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후지쿠라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무라 증권 사와다 마키 분석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AI와 관련된 긍정 소식으로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이런 모멘텀은 이날 일본 주식 시장에서도 볼 수 있었으며, AI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구리를 다루는 회사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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