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철금속협회가 구리 전략비축 확대 촉구를 촉구해 주목된다. 이번 제안은 미국 정부가 핵심 광물의 국내 생산을 늘리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1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를 통해 핵심광물 전략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미중간 전략 광물 비축 냉전이 벌어질 태세다.
6일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 따르면, 중국 비철금속산업협회(China Nonferrous Metals Industry Association, 中国有色矿业有限公司)가 지난 3일(현지시각) 연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에 구리 전략비축물량 확대를 촉구했다.
CNIA는 국유 광산업체와 협력해 상업 재고 확충을 함께 제안했으며 CNIA 소속 시장 전문가들은 구리 정광을 국가 전략비축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025년 구리를 핵심광물로 지정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1차로 구리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한 이후 추가 관세 가능성을 거론해왔으나, 최근에는 주요국과의 공급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정제련국으로, 최근 구리 정광 공급 부족 심화로 정제련 수수료(TC/RC)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원료 수급 불안이 정제업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수십 년간 동을 비롯한 주요 광물의 전략비축을 통해 공급 차질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요 광산의 조업 중단에 따른 구리 공급 차질과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구리 가격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현물 가격은 4일 1t에 1만3247달러로 전날에 비해 0.36%(48달러) 내렸고 구리 3개월 선물은 5일 1t에 1만 3044.50달러로 0,32% 하락했다. 최근 고점은 1t에 1만 4500달러였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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