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고려아연, 귀금속 랠리 수혜"...목표가 20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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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고려아연, 귀금속 랠리 수혜"...목표가 201만 원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3.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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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이 금속 랠리에 영업이익이 2조 2000억 원을 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들은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높이고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 제련 부산물로 금과 은 등 귀금속과 납과 구리 등 비철금속,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를 비롯한 희귀금속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 업체다.

국내 최대 비철금속 회사인 고려아연 로고.사진=고려아연
국내 최대 비철금속 회사인 고려아연 로고.사진=고려아연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고려아연이 아연과 귀금속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20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새로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12일 16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목표주가는 신한투자증권이 지난달 제시한 180만 원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고려아연을 미국의 갈륨과 게르마늄 확보를 위한 대체불가능한 파트너라고 호평했다.

박 연구원은 2026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 5919억 원, 5568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5% 증가하고, 전분기에 비해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아연과 귀금속 가격이 전반적인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1분기 아연 가격은 지난해 4분기보다 4%,  은 가격은 65% 상승할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이에 따라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33%를 차지한 은 비중은 올해 가격 급등으로 46%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아연이 생산한 희귀금속인 안티모니 잉곳이 고려아연 출하장에 쌓여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생산한 희귀금속인 안티모니 잉곳이 고려아연 출하장에 쌓여있다. 사진=고려아연

박 연구원은 생산능력 확대도 긍정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구리 생산능력은 2028년 15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희귀금속 생산 품목도 현재 12개에서 2028년까지 갈륨과 게르마늄을 추가해 14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러아연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4475억 원, 영업이익 2조201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5.4%, 영업이익은 78.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6조5812억 원, 영업이익 1조2324억 원을 달성했다.

고려아연은 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하고 온산 제련소 고도화,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등을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등 핵심광물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방위 산업의 필수 소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기초산업 소재를 넘어 핵심광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은과 금 등이 실적 향상에 보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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