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나 기판의 부품을 연결하는 납땜, 통조림 캔이나 음식 용기 내부 도금, 청동이나 놋쇠 등의 합금재료로 쓰이는 금속인 주석 가격이 중동 지역 지정학 긴장에 따른 변동성 속에서 등락하면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1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현금결제 즉시인도 주석은 전날에 비해 2.49%(1195달러) 내린 4만 68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LME 3개월물 선물은 3.19% 내린 1t에 4만 6725달러로 하락했다.
LME 현금결제 즉시인도 주석 최근 하락세다. 지난 9일 4만 8275달러에서 10일에는 3.58 %(1730달러) 오른 5만 5달러로 장을 마쳤으나 11일 4만 9900달러, 12일 4만 9725달러, 13일 4만 7950달러로 하락했다가 16일에는 0.10%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LME 주석 가격은 미국의 이란 공격 직전인 지난달 27일에는 1t 당 5만 7425달러까지 치솟았다.
주석 가격은 이란 전쟁에 따른 지정학 갈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중동 전쟁 발발로 글로벌 제조업 전망이 악화하면서 산업 금속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석은 미얀마,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주로 생산된다. 미얀마에서는 반군이 장악한 와주에서 미얀마 생산 주석의 95% 이상을 담당했는데 지난 2023년 채굴금지 조치 이후 생산 재개가 늦어지면서 세계 주석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마트라에서 1000개의 불법 광산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린 후 라이센스가 없는 채굴 활동을 단속하고 있다.
캐나다 광업기업 알파민 리소시스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의 북 키부주에 비시(Bisie )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이 광산은 2024년 1만 7300t을 생산해 세계 공급량의 약 6%를 담당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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