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호실적...증권가 목표주가 80만 원
상태바
삼성SDI, 1분기 호실적...증권가 목표주가 80만 원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6.04.29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터리 제조업치인 삼성SDI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올해 하반기 실적 회복과 함께 흑자 전환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주가는 역대 최고인 70만원대에 진입했고 증권가는 목표주가 80만 원을 제시했다.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볼보 전기트럭 FH일렉트릭. 사진=삼성SDI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볼보 전기트럭 FH일렉트릭.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 매출 3조 5764억 원, 영업이익 1556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에 비해 64.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6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 실적은 배터리 부문이 매출 3조 3544억 원에 영업손실 1766억 원을 냈다.  삼성SDI 측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전방 시장 수요 회복과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수혜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SDI가 생산하는 전력/상업용 ESS.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생산하는 전력/상업용 ESS. 사진=삼성SDI

전자재료부문은 매출 2220억 원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달성했다. 반도체 소재의 견실한 수요와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디스플레이 소재 반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SDI 측은 설명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중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다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해 가능성은 크다.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은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매출 3조 8587억 원, 영업이익 2992억 원 손실, 당기순익 2078억 원 적자)에 비해 매출은 조금 줄었으나 영업손실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감축됐다. 

증권가는 호평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SDI의 실적 개선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3만 원에서 85만 원으로 60.4% 올렸다. 키움증권도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82만 원으로 70.8% 상향했다. 신한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58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37.9% 올렸다.

현대차와 기아의 아이오닉3, EV2 등에 P6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이 이뤄지면서 중대형 전지 출하량이 확대되는 만큼 하반기 삼성SDI의 흑자 전환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ESS 물량은 이미 2028년까지 전량 수주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견실한 출하와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 맞물리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4분기에는 9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도 환영했다. 삼성SDI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4.71%(3만 2000원) 오른 71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57조 3769억 원으로 불어났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