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드레퓌스, 캐나다 카놀라 압착 공장 능력 200만t으로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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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드레퓌스, 캐나다 카놀라 압착 공장 능력 200만t으로 증설
  • 박고몽 기자
  • 승인 2026.07.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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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캐처원주 요크턴(Yorkton) 복합단지 가동...역대 최대 규모 투자
오일시드 사업 학장, 식품 원료 분야로 사업 다각화 계기

글로벌 농산물 중개기업인 루이드레퓌스(Louis Dreyfus Company, LDC)가 캐나다 카놀라 크러싱(압착·가공) 공장의 대규모 증설 공사를 완료, 북미 농업·바이오 연료 시장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LDC는 카길과 번지, 아서대니얼미들랜드( ADM)와 함께 세계 4대 농산물 중개기업으로 통한다. 

농산물 중개 유통 기업 루이드레퓌스의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요크턴 카놀라 압착 공장 전경. 최근 카놀라 압착 가공 능력을 연간 200만t 이상으로 두 배 이상 확장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농산물 중개 유통 기업 루이드레퓌스의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요크턴 카놀라 압착 공장 전경. 최근 카놀라 압착 가공 능력을 연간 200만t 이상으로 두 배 이상 확장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27일 캐나다 웨스턴 프로듀서 등의 보도에 따르면, LDC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요크턴에 있는 기존 카놀라 가공 공장의 대규모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23~24일 공식 준공식(Grand Opening)을 개최했다.  이는 LDC 175년 역사에서 가장 큰 자본이 투입된 프로젝트로 이 공장은 LDC가 전세계에서 보유한 가장 비싼 자산으로 등극했다.

lDC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년(10억 달러)의 두 배에 이르는 총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CAPEX)를 단행했는데 이 투자금 중 약 5억 달러( 약 6500억 원)이 최근 준공식을 마친 요크턴 카놀라 크러싱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집중 투입됐다.

이번 확장을 통해 요크턴 공장의 카놀라 크러싱 용량은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연간 200만t 이상의 처리 능력을 갖췄다. 

카놀라 시설 확장과 동시에 LDC는 최초의 황색 완두콩 단백질(Yellow Pea Protein) 생산 시설을 동일 단지에 구축했다. 연간 최대 7만 5000t의 완두콩을 가공해 식물성 고단백 식품 소재(단백질 분리물, 섬유질, 전분 등)와 고단백 양식 사료(새우, 무지개송어 등)를 생산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생산된 카놀라유는 고부가가치 식품 성분 뿐 아니라 최근 급성장 중인 친환경 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핵심 원료로 북미 시장에 대량 공급된다. 

공장 확장에 따라 서스캐처원과 마니토바 지역의 5500 농가로부터 원료를 안정 수매하고 고용 인력 역시 기존 120명에서 올해 말까지 260명 규모로 140개 이상의 전문 일자리가 추가된다. 

캐나다 카놀라 가공공장 위치. 사진=캐나다카놀라협회
캐나다 카놀라 가공공장 위치. 사진=캐나다카놀라협회

캐나다의 카놀라 생산은 선선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가진 캐나다 서부 초원지대(프레리, Prairies)의 서스캐처원, 앨버타, 마니토바 등 3개 주가 전체의 99% 이상을 차지한다. 서스캐처원주가 생산량의 44~56%를 차지하고 앨버타주가 약 30%,마니토바주가 약 25%를 차지한다. 마니토바주는 마이토바대학 연구진이 1970년대 세계 최초로 카놀라 품종 개발을 시작했다.

서스캐처원주에는 LDC외에 카길, 리차드슨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곡물기업들이 초대형 카놀라 크러싱 공장을 증설,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카길은 올해 4월부터 레자이나 글로벌 물류허브에 3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 신규 카놀라 크러싱 공장을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연간 100만t의 카놀라를 처리할 수 있으며, 기존 클라베 공장과 함께 카길의 핵심 공급망 역할을 한다.

리차드슨은 요크턴 지역에 연간 250만t의 처리 용량을 가진 북미 최대 규모의 카놀라 크러싱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번지는 2002년 카네메라 푸드를 인수하면서 북동부 니파윈(Nipawin)에 카놀라 크러싱 공장을 안정 운영하고 있다. 

LDC는 이번 공장 증설로 서스캐처원주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생산 카놀라의 75%를 주 내부에서 자체 크러싱 가공한다'는 농업 성장 계획 달성과 전체 연간 민간 자본투자액을 전년 대비 12% 증가한 136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데 핵심 기여를 하게 됐다고 서스캐처원주는 평가했다.

마이클 겔치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열린 시설 준공식에서 "요크턴 산업 단지에 이번에 추가된 시설들은 우리 회사 역사상 실질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자본 투자 프로젝트를 의미한다"고 자평하고 "이번 투자가 캐나다 농업의 장기 전망에 대한 회사의 신뢰를 반영한 것이며 회사의 전통의 유지 작물(오일시드) 사업을 확장하고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식품 원료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DC가 발표한 통합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카놀라와 대두를 포함한  곡물과 유지작물(Grains & Oilseeds) 부문의 물량 성장에 힘입어 2025년 글로벌 순매출액 532억 달러(약 70조 원)를 달성했다. 2024년(506억 달러) 대비 약 5.1% 증가했다. 상반기 262억 달러, 하반기 270억 달러였다. 부문 영업이익 22억 5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몬트리올(캐나다)=박고몽 기자 clement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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