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7월 커피 수출 131만t, 2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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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7월 커피 수출 131만t, 21% 증가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6.08.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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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54.5억 달러 11% 감소...수출단가 1t 4537달러 19.9%↓
올해 수출 8~10% 증가 연간 90억 달러 전망

베트남의 커피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 전년 동기에 비해 21% 이상 늘어났다. 베트남은 주로 인스턴트 커피의 원재료로 쓰이는 로부스타종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로 세계 2위의 커피 수출국이다. 로부스타가 전체 수출량의 약 85~9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이며, 아라비카(Arabica) 품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의 커피 산지인 닥락 성( Đắk Lắk Province)에서 농부들이 커피콩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뉴스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의 커피 산지인 닥락 성( Đắk Lắk Province)에서 농부들이 커피콩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뉴스

9일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7월에 39만 6000t의 커피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7월 말까지 베트남이 수출한 커피는 총 131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 증가한 것이다. 

커피 수출액은 54억 5000만 달러로 11.2% 감소했다. 커피 국제 가격 하락 탓이다. 베트남의 평균 수출 단가는 1t당 4537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9% 하락했다.

베트남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이었다 . 전체 커피 수출의  13.5%, 7.9%, 7.2%를 차지했다.

중국은 최대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76.1% 증가했다.

베트남은 생두(Green Bean) 수출에서 벗어나 인스턴트 커피, 로스팅 원두, 믹스 커피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 커피 수출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베트남 커피코오아협회(Vicofa)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커피 수출량은 전년 대비 약 8~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커피 산업 수출액도 90억 달러 고지에 이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Vicofa는 많은 바이어들이 현재 2026년 10월부터 체결되는 계약을 위해 EUDR(유럽연합 삼림벌채반대규정) 표준을 충족하는 베트남산 커피 구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요인은 베트남의 커피 수출량을 8~10%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UDR 표준을 충족하는 물량은 일반 커피보다 1t당 약 50달러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만큼 수출량과 가격 모두를 통해 베트남의 커피 수출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EUDR 리스크가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커피를 찾는 바이어들의 수요가 매우 높다.  Vicofa에 따르면, 베트남 커피 공급량의 약 35~40%가 EUDR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 )에 따르면, 2024년 10월~2025년 9월 말 판매연도에 61만 5000헥타르에서 지난해 10월 2800만 자루(1자루=60kg)를 생산했으며 2025~2026 판매연도에는 62만 헥타르에서 3000만 자루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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