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전지박' 메이커 솔루스 첨단소재 주가 25%급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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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전지박' 메이커 솔루스 첨단소재 주가 25%급등 왜?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5.01.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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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박' 메이커 솔루스첨단소재 주가가 20일 25% 급등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집전체 소재로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과 고밀도화를 위한 핵심 소재인 전지박, 초저조도(표면 거칠기) 동박 HVLP, 얇은 두께의 극박을 생산하는 업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최대주주는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롱텀스트래직인베스트먼트로 지분율은 53.16%이다. 현재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진대제 대표와 곽근만 대표가 이끌고 있다. 두 대표의 지분율은 각각 0.11%, 0.04%이다.

솔루스첨단소재 로고.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 로고. 사진=솔루스첨단소재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1시 5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거래일(17일)에 비해  25.74%(2360원) 오른 1만1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전거래일에 비해 6.90% 오른 1만720원에 거래됐는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8000원 후반대에 머문 주가는 지난 2일 8180원에서 6일 9250원으로 올라섰다. 이후 13일(8960원)을 제외하고는 줄곧 9000원대 초반을 유지하다 20일 갑자기 급등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지난해 전지박 판매물량이 2023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가운데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지박은 전체 배터리 재료비의 5~10%를 차지하고 무게로는 15%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솔루스첨단소재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SK넥실리스 동박 3사가 생산하고 있다. 

전지박 사업은  북미 공급 물량 확대,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확대, 국 수출제품의 증치세 환급 폐지 등이 견실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1일 구리 반제품 수출시 13%의 증치세를 환급해준 제도를 폐지했다. 이로써 중국 동박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며 그동안 가격경쟁력만을 무기로 영업한 저가 중국 동박업체들이 도산하고 소수의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 생존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솔루스첨단소재 지배구조.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 지배구조. 사진=솔루스첨단소재

1996년 세계 최초로 전지박을 개발한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2020년  12월 두산 전자BG에서 인적분할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하이앤드 전지박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두께 4.5㎛(마이크로미터)의 얇은 전지박, 최대 70 kgf/㎟의 고강도 전지박, 최대 15% 연신율의 고연신 전지박 제조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전지박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또 인쇄회로기판(PCB)와 통신장비, 전기차 배트리 용도로 쓰이는 두께 1.5㎛ (마이크로미터) 초극박 동박 제조 기술력을 확보해 PCB 기판의 미세화로화, 고집적화, 고다층화에 기여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헝가리 전지박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의 헝가리 전지박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특히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 거점인 헝가리 전지박 공장을 운영하면서 고품질의 전지박을 현지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캐나다 퀘벡 지역에는 북미 최초 전지박 공장을 건설 중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지난해 전지박 판매 물량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로 이차전지 소재 회사들의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북미향 수출 물량이 확대된 덕분이다.

솔루스첨단소재 2023년 기준 매출구성. 매출의 38%가 동박, 36%가 전지박, 나머지 25%가 전자소재다.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 2023년 기준 매출구성. 매출의 38%가 동박, 36%가 전지박, 나머지 25%가 전자소재다.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는 2023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 4294억 2000만 원, 영업이익 732억 1000만 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중 38%인 1636억 원이 동박, 36%인 1546억 원이 전지박, 25%인 1112억 원이 전자재소재 매출액이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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