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이사는 24일 "오는 2027년 글로벌 톱 3 이차전지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양극재와 흑연 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설립과 함께 내화물 전문회사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딘 포스코퓨처엠은 생석회, 화성품, 프리미엄급 하이니켈 양극재부터 중저가 보급형 제품까지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엄 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하면서 대표이사로 정했다. 앞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2월23일 엄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1966년생인 엄 대표이사는 성균관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해 신사업관리실 PosLX사업추진반 사업화프로젝트팀장, POSCO-CSPC(소주) 법인장, POSCO SS VINA(베트남) 법인장, 마케팅전략실장,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엄 사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임직원들의 역량과 주주들의 지지 속에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 현실화로 그룹 차원의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원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되며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 사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기회 삼아 설비 강건화로 생산성을 30% 높이고 공정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이로써 2027년에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3 이차전지소재 회사로 도약해 그룹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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