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종목 반등, 美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법 부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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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종목 반등, 美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법 부결로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5.05.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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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LGES)와 삼성SDI 등 이차전지 종목들이 19일 상승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등을 담은 수정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볼보 전기트럭 FH일렉트릭. 미국 IRA세액공제 폐지를 담은 법안이 부결되면서 이차전지 종목들이 19일 상승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볼보 전기트럭 FH일렉트릭. 미국 IRA세액공제 폐지를 담은 법안이 부결되면서 이차전지 종목들이 19일 상승했다. 사진=삼성SDI

한국거래소에 따르면,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LGES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16일)에 비해 0.34%(1000원) 오른 29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삼성SDI는 전거래일에 비해 2.85%(4700원) 오른 16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SK온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0.34%(300원) 오른 8만7700원에 장을 끝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3.60% 오른 11만5000원에 거래를 끝냈고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도 0.11%(50원) 오른 4만4100원에 마감했다.

전해액의 왕자 기업 엔켐은 0.48%(300원) 오른 6만27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0.64%(600원) 내린 9만3700원에, 전해액을 생산하는 솔브레인은 4.61%(8200원) 빠진 16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 상승은 미국 연방 하원 예산위원회가 지난 16일(현지시각) 표결을 벌인 결과 세제법안, 일명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법안이 찬성 16표, 반대 21표로 부결된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 법안에는 올해 12월31일까지 새 전기차, 주거용 청정에너지, 청정 수소 생산 등에 대한 세액공제를 종료하고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던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도 한 해 당겨 2031년 폐기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미국 IRA는 크게 3가지 종류의 세액공제 혜택을 규정하고 있다. 첫째,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입할 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전기차 세액공제, 둘째,  배터리, 신재생 등 분야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할 때 투자 기업들에게 투자 규모의 최대 30%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투자세액공제,  배터리, 신재생 등 분야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판매할 때 품목별로 규정된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생산세액공제가 그것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날 2603.42와 713.75로 각각 전거래일에 비해 0.89%, 1.56% 각각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업종 중심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의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보인  만큼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고 당분간 노이즈(잡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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