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 스타우솜 CEO 후보자 물색...광산업 전문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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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틴토, 스타우솜 CEO 후보자 물색...광산업 전문가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5.05.24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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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메이저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올해 말 야콥 스타우솜 최고경영자(CEO)의 퇴진을 예고하고 후임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회사가 어려울 때 회사를 구한 재무전문가 CEO를 경질하고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노련한 광산업 전문가를 새로운 지도자로 찾고 있는 것이다. 리오틴토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이자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 생산업체로 철광석과 알루미늄 등을 생산, 공급한다. 이를 위해 호주와 캐나다 등지에 광산과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말 퇴진이 발표된 야콥 스타우솜 리오틴토 최고경영자(CEO). 사진=마이닝닷컴/야콥 스타우솜 링크트인
올해말 퇴진이 발표된 야콥 스타우솜 리오틴토 최고경영자(CEO). 사진=마이닝닷컴/야콥 스타우솜 링크트인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리오틴토는 22일(현지시각) 스타우솜 CEO가 후임이 정해지는 대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오틴토는 이날 성명을 통해 "후임 CEO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스타우솜은 새 CEO가 임명될 때까지 현직을 유지할 "이라고 밝혔다.

스타우솜은 지난 2020년 당시 4만6000년 된 유적지인 쥬칸 협곡 암석 보호구역 파괴 사태로 내부와 외부의 거센 비판을 받은 직후 사건 처리 미흡을 이유로 장세바스티앵 자크 전 CEO를 경질하고 임명했다. 

덴마크 출신인 스타우솜은 리오틴토 재무책임자를 지냈으며 IBM 자문위원과 해운기업 A.P.몰러-머스크, 로열 브티시 쉘에서 고위직을 역임했지만 광산업 전문가는 아니다. 그럼에도 스타우솜은 취임 이후 쥬칸 협곡 사태 이후의 대외관계 복원, 몽골 오유 톨고이 구리 프로젝트 추진, 중국 차이날코와 갈등을 빚은 시만두우 프로젝트 관계 복원 등에서 일정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임자로는 시만두우 프로젝트를 수년 동안의 지연 끝에 가동에 들어가도록 한 볼드 바타르 최고사업책임자(CCO), 사이먼 트로트 철광석 부문 대표, 제롬 페크레스 알루미늄 부문 대표 등이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한결같이 광산업을 잘 아는 인물들이다. 

페크레스 대표는 BNN 블룸버그 TV에 "그것은 후보가 되는 자리가 아니라 적임자가 돼야 하는것"이라면서 "이사회는 적임자와 부적임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닝닷컴은 "리오틴토는 몽골 오우 톨고이 구리금광 광산과 기니 시만두우 철광석 광산을 포함해 리오틴토의 성장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보스를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닝닷컴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앞으로 수십년 동안 갈 길을 정하는 것은 운영경험과 실적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리오틴토는 최근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와 손잡고 마리쿵가 리튬 프로젝트에 9억달러(약 1조2400억원)를 투자하기로 발표하며 리튬 사업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광산업을 잘 아는 인물이 후임자가 될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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