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가 LS전선과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소 전용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H-ES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LS전선은 LS머티리얼즈 지분 43.51%를 가진 최대 주주다.LS머티리얼즈는 전해질 커패시터와 충전식 배터리의 중간 특성을 가진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 커패시터를 생산한다.
LS머트리얼즈가 LS전선과 H-ESS를 공동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버스 차고지, 도심 복합 충전소 등 급속 충전 수요가 집중되는 환경에서 효율 운영이 가능하다고 LS머티리얼즈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전기차 충전소의 전력 과부하, 화재 위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ESS는 급속 충·방전을 반복할 경우 발열과 성능 저하가 빠르고, 수명이 짧아 전기차 충전소에서 쓸 경우 위험성이 높고 운영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LS머티리얼즈는 고속 충방전에 특화된 커패시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피큰 시간대에 도 다수 차량을 안정되게 충전할 수 있는 H-ESS를 구현했다.
LS머트리얼즈 관계자는 "ESS를 소형화해 기존 대비 설치 면적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 제품은 기존 대비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더욱 높아진 전기차.UAM 등 미래형 모빌리티의 주행 거리와 배터리 효율, 충동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추진했다. LS머트리얼즈가 시스템 전체를 총괄하고, LS전선이 제어와 온도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연계 ESS 분야로 적용을 확대하고,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LS머티리얼즈는 앞으로 전기차 시장의 캐점(수요의 일시 둔화)에 대응해 내년 기관차용 부품도 병행 생산하는 한편, 기술 고도화와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부품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세계 ESS 시장은 올해 223억5000만 달러(약 32조1500억원)에서 2037년 909억3000만 달러(약 130조 83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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