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요판화 기술로 탄생한 '이중섭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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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요판화 기술로 탄생한 '이중섭의 소'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5.06.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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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화폐요판 기술로 '이중섭의 소' 제작, 상시 판매

골드바를 판매하는 한국조폐공사가 9일 화폐 요판화 '황소(이중섭 作)'의 상시판매를 시작했다. 황소 요판화는 지난해 인왕제색도 요판화에 이어 두 번째 출시한 화폐 요판화로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과 협업해 출시한 첫 작품이다.

한국조폐공사가 9일 상시 판매에 들어간 요판화 이중섭의 '황소'.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9일 상시 판매에 들어간 요판화 이중섭의 '황소'. 사진=한국조폐공사

'황소 화폐 요판화'는 △대형(액자 포함 752x600㎜, 그림 590x435㎜) △중형(503x414㎜, 367x274㎜) △소형(321x260㎜, 260x197㎜) 3종으로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상시판매는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진행되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가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도 판매가 이뤄진다.

한국조폐공사가 9일 상시판매에 들어간 요판화 이중섭의 소.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9일 상시판매에 들어간 요판화 이중섭의 소. 사진=한국조폐공사

'화폐 요판화'는 화폐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품격 문화상품이다.이는 선과 점으로 이미지를 구성하며, 지폐처럼 오톨도톨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중섭의 '소' 요판화는 황소는 세파를 견딘 주름 가득한 황소의 진중하고 묵직한 모습을 대담하고 거친 선으로 표현한 원작의 감성을 섬세하게 재현하기 위해 화폐 인쇄에 사용되는 고도의 요판 인쇄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부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과 협업한 '광복 80주년 요판화',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한 '맹호도'가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가 요판화로 제작해 판매중인 한국은행권.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요판화로 제작해 판매중인 한국은행권. 사진=한국조폐공사

 공사는 화폐 요판화도 상시 판매하고 있다. '현용은행권세트'는 조폐공사에서 최초 출시된 제품으로, 1만 원권 세종대왕 초상의 배경으로 삽입된 '일월오봉도'를 전면에 내세운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재물을 상징한다는 의미가 결합되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념화폐, 돈볼펜, 화폐 요판화까지 연이은 판매 흥행으로 제조업을 넘어 문화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안착 중인 조폐공사는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도 새롭게 리뉴얼하며 B2C 기업으로서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은 "화폐 요판화는 화폐기술이 문화가 된 예술품으로, 고품격 선물이나 소장품을 원하는 분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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