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전문 기업 KCC가 효성중공업과 협업해 콘크리트 탄산화 억제'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콘크리트 탄산화란 공기중의 이산화탄소가 콘크리트 표면을 침투해 시멘트 성분과 반응하면서 콘크리트가 강알칼리성을 잃고 약알칼리성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이렇게 되면 철근을 보호하는 부동태 피막이 파괴돼 철근 부식이 촉진되고, 철근의 부피 팽창으로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하여 내구성이 저하되고 구조물 수명 단축의 주요 요인이 된다.
효성중공업은 전력산업의 핵심 설비인 변압기, 차단기와 산업 생산설비 등에 필요한 전동기, 기어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주택사업, SOC사업 등 건설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효성중공업 건설PU와 콘크리트 탄산화 억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콘크리트의 수출과 팽창을 줄이기 위한 균열저감제와 탄산화 저항 성능을 높이기 위한 알칼리 강화 혼합제를 활용해 고성능 콘크리트를 구현하고 고기능성 수성 페인트 '숲으로 쉴드'로 미세균열을 보완해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 인증을 받았다.
'숲으로 쉴드'는 실란 변성 아크릴 에멀젼 수지로 만든 고기능성 수성 페인트로 아크릴계 수성 도료에 비해 내구성과 내후성이 뛰어난 수성 도료다. 이 도료는 미세 균열을 보완하고 외부 수분과 이산화탄소 침투를 차단해 탄산화를 억제한다.
'효성 숲으로 쉴드'는 콘크리트 도장용 최고 품질기준인 KS M 6010 1종 1급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고층 아파트와 업무시설 외벽에 적용 가능하다.또 건축용 도료의 내후성 시험방법을 정한 KS F 4936 성적도 보유하고 있어 장기간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안정된 보호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술은 효성중공업 주택 브랜드 '해링턴플레이스' 등 고급 주거시설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양측은 밝혔다.
KCC 관계자는 "효성중공업 건설PU 주택 브랜드 '해링턴플레이스'의 품질 확보를 위해 한 협업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협업이 콘크리트 구조물의 장수명화와 유지관리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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