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자회사 SK온 美 ESS 대형 수주에 4.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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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자회사 SK온 美 ESS 대형 수주에 4.9% 상승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5.09.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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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SDI(0.50%)도 상승 마감

석유정제와 배터리 사업을 하는 SK이노베이션의주가가 자회사 SK온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소식에 영향을 받아 4%대 상승했다. SK온은 대규모 수주를 통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셀.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셀. 사진=SK이노베이션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4.93%(5000원) 오른 10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회사인 SK온의 수주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내년부터 공급한다.

SK온은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SK배터리아메리카(SKBA) 공장의 일부 라인을 ESS 전용으로 바꿔 내년 10월부터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SK온이 준비 중인 ESS의 단일 컨테이너 용량은 5.4메가와트시(MWh)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LFP 기반 ESS 제품(5.12MWh), 삼성SDI의 NCA 기반 제품(5.26MWh)보다 크다. 

LFP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값비싼 코발트보다 저렴한 인산철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제조에 투입되는 원자재 가격을 낮출 수 있다.양극재 구조 중에서도 육면체 형태로 이뤄진 '올리빈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  과충전, 과방전에 따른 사고 가능성도 낮고, 배터리 셀(Cell)이 열화되는 현상도 적어 배터리 수명도 길다.

또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국내 업계는 ESS 배터리 1GWh당 수주 규모를 3000억 원으로 추정한다.이에 따라 SK온이 최대 7.2GWh까지 확보하게 될 경우 실제 수주 규모는 2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펴느 SK온과 함께 '배터리 3사'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은 0.72%(2500원) 오른 35만1000원, 삼성SDI는 0.50%(1000원) 상승한 20만2500원에 마감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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