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AI(인공지능) 거품론이 나온 탓일까? 최근 상승세를 탄 로봇주들의 주가가 빠지고 있다. AI(인공지능) 투자 과열 우려 속에 로봇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분 6.6%를 들고 있는 자율주행 전문 기업 로보티즈는 전날에 비해 10.93%(2만6500원) 내린 21만 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주가는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뒷걸음질쳤다. 시가총액은 2조 85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에 비해 8.62%(3만9500원) 내린 4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5일 7.38%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두산그룹의 협동로봇 생산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전날에 비해 2.70%(2200원) 내린 7만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내렸다.
산업용 로봇과 직교로봇 등을 생산하는 로보스타(-9.79%), 로봇과 모빌리티 구동 모듈, 산업용 모터 사업을 하는 하이젠알앤엠(-4.68%), 협동로봇과 다관절로봇,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하는 유일로보틱스(-4.84%), 로봇 핸드를 만드는 원익로보틱스 지주회사 원익홀딩스(-4.97%), 티로보틱스(-11.84%) 뉴로메카(-2.72%), 클로봇(-9.11%)%)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현대무벡스(-5.30%)도 급락했다.
국내 로봇주들은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발언 등의 이슈로 주목받으면서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 AI 기술과 로봇의 결합으로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신시장 창출 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급락하는 가운데 로봇주 주가도 대부분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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