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캐나다 얀센프로젝트 비용초과...주가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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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 캐나다 얀센프로젝트 비용초과...주가 5% 급락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6.06.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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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철광석 광산 기업인 호주의 BHP가 캐나다 얀센(Jansen) 칼륨 프로젝트에서 23억 달러 규모의 자산 손상차손과 비용 초과를 예고했다. 이 소식에 주가가 5% 이상 폭락했다.

이번 얀센 프로젝트 비용 초과는 세 번째로 시장에서는 회사의 자본 관리 능력에 대한 불신과 함께 잇따른 투자 부담이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BHP는 캐나다 시장에서 세계 최대 칼륨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며 세계 최대 종합 비료기업인 뉴트리엔, 미국에 본사를 둔 모자이크, 독일의 비료 소금 기업 K+S 포타쉬캐나다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얀센프로젝트 전경.사진=BHP
얀센프로젝트 전경.사진=BHP

BHP는 19일(이하현지시각) 호주증권거래소에서 전날에 비해 5.60%(3.64호주달러) 내린 61.40호주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HP의 얀센 칼륨 프로젝트의 비용 초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BHP는 얀센 칼륨 프로젝트 2단계(얀센 Stage 2)의 비용·일정 추정치에 대한 상세 검토를 완료했다면서 얀센 2단계의 총투자 추정치가 기존 49억 달러에서 69억 달러(우발 비용 포함)로 증액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BHP는 이어 얀센 2단계와 관련해 지난 2023년 10월 투자 추정치 49억 달러를 승인하고 2025년 8월  사업 기간을 2년 연장해 첫 생산 시기를 2029 회계연도에서 2031 회계연도로 조정했다. 

BHP는 5월 말 현재 얀센 2단계 총공정률은 16%, 엔지니어링 설계 공정률은 83%로 평가했다.

얀센 칼륨 프로젝트(Jansen Potash Project)는 BHP가 캐나다 서스캐처원(Saskatchewan)주에서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칼륨 광산 개발 사업이다. 광산은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Saskatoon) 동쪽 약 140~150km 지역에 있다. BHP는 이 광산은 최소 60년에서 최대 100년 이상 운영이 가능한 초대형 티어원(Tier1) 광산으로 평가한다. 

BHP 로고. 사진=BHP
BHP 로고. 사진=BHP

칼륨은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3대 비료 성분 중 하나로, 전 세계 토양 황폐화와 식량 수요 증가로 장기 가치가 매우 높다. 이는 철광석과 구리를 중심으로 한 BHP가  글로벌 인구 증가와 식량 안보에 대응해 '친환경·농업자원 ' 기업으로 포트폴리를 다각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핵심 사업이다.

BHP는 이번 검토 보고서에서 "완공 후 첫 생산 이후 2년 간의 생산 유도(램프업) 기준을 거치면 연간 총합산 생산량은 약 850만t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는 전 세계 칼륨 공급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단일 광산 기준 세계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시장 컨센서스 가격 기준으로 얀센 2단계의 조정된 내부수익률(IRR)을 11%, 예상 투자비 회수 기간을 8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얀센 2단계가 저비용 구조라면서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이익률도 6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BHP 측은 "얀센 2단계의 증산이 완료되면, 얀센 합산 광산의 단위당 생산 원가는 최초 승인 당시의 추정치와 일치하는 1t당 114~130달러 수준으로 캐나다 칼륨 광산 중 가장 낮은 원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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