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AI 기판용 회로박 수혜로 실적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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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AI 기판용 회로박 수혜로 실적개선"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6.07.0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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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열풍에 관련 반도체 기판 수요가 커지면서 AI 반도체 판용 회로박, 이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 전지박(Elecfoil·동박)을 생산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중 AI 기판소재(PCB·CCL)용 회로박 국산화의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는 기업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도의 압연 기술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용 초저조도(HVLP) 회로복을 엔비디어에 공급하고 있다. AI 기판 소재의 공급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범용 전지박을 생산한 익산공장을 AI 회로박 전용 생산기지로 변신시키고 있다. 2026년 현재 약 3700t 규모의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1만 6000t으로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공장 전경.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공장 전경.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SK증권은 9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AI 기판용 회로박 사업 확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터리 소재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을 조정해 기존 9만 원에서 6만 원으로 하향했다. 이전 목표 주가와 현 주가의 괴리를 고려해 타겟 멀티플을 하향한 것이다.

2분기 실적은 적자가 이어지지만 개선 흐름을 예상했다. 2분기 매출액은 1931억 원, 영업손실은 201억 원으로 추정했다. 1분기에는 매출 1598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손실, 당기순이익 39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460억 원에 비해 89.2% 축소됐다.

실적 개선은 핵심 소재인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반영 시차 효과와 재고 평가 손익이 개선됐고 해외 주력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과 AI 기판용 회로박 판매가 견실하게 유지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생산공정. 사진=CNews DB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생산공정. 사진=CNews DB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회로박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5%, 전지박은 20% 증가하지만 전지박 평균판매가격(ASP)이 낮아 손익 개선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2027년 회로박 쇼티지가 예상, 기판 증설 속도를 동박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전지박 업체들도 캐파 축소와 증설 지연에 나서면서 동박 수급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우 연구원은 "기판보다 기판 소재의 쇼티지가 먼저, 더 심각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면서 "익산공장 전지박 라인을 연간 1만6000t 규모 회로박으로 전환 중이며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가동률 상승과 가격 회복 가능성이 있다. 박 연구원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전지박 출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공급사들은 회로박 전환으로 전지박 캐파를 축소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월 가동률은 최대 8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수급개선과 맞물려 가격 회복 가능성을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가운데 PCB·CCL용 회로박 국산화의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회로박은 이익 레버리지가 큰 사업으로 2027~2028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0%를 크게 웃돌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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