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 상승에 프리포트맥모란 주가도 올라
상태바
구리가격 상승에 프리포트맥모란 주가도 올라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6.08.0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요증가와 공급 부족에 맞물려 구리(전기동) 가격이 오르자 미국의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 주가도 오르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포트맥모란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금 광산인 그라스버그(Grasberg) 광산의 운영 주체다.
미국 구리 광업 기업 프리포트 맥모란의 아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마이애미 제련소에 쌓여있는 구리 제품들. 사진=프리포트맥모란
미국 구리 광업 기업 프리포트 맥모란의 아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마이애미 제련소에 쌓여있는 구리 제품들. 사진=프리포트맥모란

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7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 구리 선물은 전날에 비해 1.71%(0.1150달러) 하락한 파운드당 6.594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 파운드당 6.7655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선물은 주중 고점 대비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으나 역사적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에서는 6일 현금결제 즉시 인도 구리 가격은  전날에 비해 2.03%(287.50달러) 오른 1t에 1만 4455달러를 기록했다. 
LME 구리 가격은 3일 1t에 1만 3945달러로 전날에 비해 0.80%(111달러) 오른 다음  4일에 다시 1.70%(250달러) 오른 1t에 1만 4195달러로 올라서면서 1만 4000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구리 가격 상승은 세계 2위의 구리 공급국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의 구리 정광 수출 금지 조치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비상이 걸린데다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의 핵심 광산 중 하나인 엘 테니엔테(El Teniente)의 확장 공사가 지진 위험으로 일시 중단되며 공급 리스크가 가중된 영향이다.
미국 최대 구리 광업 기업 '프리포트 맥모란' 로고. 사진=프리포트 맥모란
미국 최대 구리 광업 기업 '프리포트 맥모란' 로고. 사진=프리포트 맥모란

구리 가격 상승에 구리를 생산하는 광산 기업 주가도 올랐다. 미국 최대 구리 생산 업체 프리포트 맥모란 주가는 6일에는 68.18달러로 전날에 비해 1.74% 하락했으나 7일에는 2.11% 오른 69.62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올해 1월2일 종가 51.56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올들어 이날까지 37.07% 상승했다.
프리포트맥모란의 주가는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견인했다. 프리포트맥모란은 올해2분기에 매출 70억 3000만 달러, 순이익 9억 84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0.74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75억 8000만 달러) 대비 7.3% 감소했으나 월가 예상치(64억 7000만 달러)를 8.5% 웃돌았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7억 7200만 달러)보다 약 27.5% 증가했다.
조정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0.54달러)배디 37% 급증했다.
프리포트 맥모란이 55% 지분을 갖고 페루에서 운영하는 세로 베르데(Cerro Verde) 노천 구리광산 전경. 이 광산은 페루가 생산하는 구리의 16.9%, 몰리브덴의 29.8%를 생산한다. 사진=프리포트 맥모란
프리포트 맥모란이 55% 지분을 갖고 페루에서 운영하는 세로 베르데(Cerro Verde) 노천 구리광산 전경. 이 광산은 페루가 생산하는 구리의 16.9%, 몰리브덴의 29.8%를 생산한다. 사진=프리포트 맥모란

프리포트맥모란은 인도네시아와 미국, 페루 등지에 구리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고지대에 최대 노천 구리광산인 '그라스버그 광산'을 운영하는 업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금 매장량을 가진 그라스버그 광산은 인도네시아 국영 광업 지주사인 마이닝 인도네시아(MIND ID) 등이 과반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프리포트-맥모란은 운영권을 유지하며 약 4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와 자원 수명 주기에 맞춰 2041년 이후까지 운영 권리를 연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내에서만 애리조나, 뉴멕시코, 콜로라도주 등지에 다수의 핵심 구리와 몰리브덴 광산을 가동하고 있다.
프리포트맥모란의 최대주주는 투자회사 뱅가드그룹으로 지분율은 11.23%이다. 이어 블랙록이 약 8.57%, 캐피탈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스가 약 5.08%,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약 4.64%, 피델리티가 약 3.84%를 보유하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