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베이, 금·구리 등 금속가격 상승에 2분기 순익 31%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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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베이, 금·구리 등 금속가격 상승에 2분기 순익 31%급증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6.08.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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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은 등 귀금속과 구리 등 금속 가격 상승으로 캐나다와 미국, 페루 등지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캐나다 허드베이 미너럴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허드슨베이 미너럴스는 뉴욕의 자산가 가문과 광산업체 뉴몬트 마이닝(Newmont Mining) 등이 합작헤 1927년 설립한 '허드슨베이 마이닝 앤 스멜팅(Hudson Bay Mining and Smelting Co., Limited)에 뿌리를 둔 회사다. 

안전과 지역사회를 중시하는 것을 강조하는 캐나다 허드베이 미너럴스의 회사기. 사진=허드베이 미너럴스
안전과 지역사회를 중시하는 것을 강조하는 캐나다 허드베이 미너럴스의 회사기. 사진=허드베이 미너럴스

토론토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인 허드베이 미너럴스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코퍼 마운틴과 마니토바주의 스노우 레이크, 페루 쿠스코 지역 구리광산 노천 콘스탄시아 광산에서 구리와 금, 은, 아연, 몰리브덴을 생산한다. 또 미국 아리조나주의 코퍼 월드(Copper World) 와 캑터스(Cactus) 프로젝트, 네바다주의 메이슨(Mason) 프로젝트 등 대형 구리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광산기업 허드베이 미너럴스의 페루 콘스탄시아 노천 구리광산 작업 전경. 사진=허드베이미너럴스
캐나다 광산기업 허드베이 미너럴스의 페루 콘스탄시아 노천 구리광산 작업 전경. 사진=허드베이미너럴스

허드베이 미너럴스가 지난달 29일 장마감 후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허드베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억 3130만 달러(약 8750억 원), 조정 EBITDA 3억 21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0.28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5억 3640만 달러)에 비해 17.7% 증가했고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2억 4520만 달러) 대비 31.0% 늘었다.  조정 EPS는 월가 예상치 0.2721달러를 웃돌았다. 연간 구리 생산량 11만 8188t, 금 생산량 2약 26만 7934온스의 목표치(가이드라인)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2분기에 잉여현금흐름(FCF) 1억 180만 달러를 창출했고 총 유동성은 10억 달러 이상을 확보해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과시했다.

앞서 2026년 1분기에도 분기 매출액과 조정 EBITDA 모두 사상 최고치(Record High)를 기록하며 매우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분기 매출액 7억 5730만 달러(27.3%증가), 순이익 1억 9040만 달러(약 50%증가), 조정 EPS 0.40달러, 조정 EBITDA 4억 4200만 달러, FCF 1억 200만 달러를 창출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실적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매출 22억 1100만 달러, 조정 EBITDA 11억 달러를 거뒀다. 특히 4분기에는 주당 0.32달러, 총 1억 2800만 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  

2분기 호실적은 금속 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의 합작이라고 할 수 있다. 2분기 구리 생산량은 2만 8267t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산물로 금 5만 1234온스, 은 84만 5161온스, 아연 4760t, 몰리브덴 277t을 채굴했다.

다량의 부산물 정산 수익이 반영되면서 구리 1파운드 당 총유지비용은 1.80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금속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가파르게 오르면서 회사 실적 개선의 견인차가 됐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금가격은 지난해 2분기 평균 온스당 3289달러에서 올해 2분기에는 온스당 4506.29달러로 37% 상승했다. 1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비해 8% 조정을 받았으나 여전히 전년에 비하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 가격은 지난해 2분기 온스당 35~36달러에서 올해 2분기에는 57~89달러로 70%이상 폭등했다. 1월 초 온스당 121달러 고점에서 급락했으나 여전히 전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산업용 금속 시장에서는 아연 가격도 1년 사이에 약 37% 상승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아연 가격은 지난해 2분기 평균 1t당 2636달러 선에서 올해는 3457달러로 약 21% 상승했다. 시장조사회사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광업 기업들의 아연 생산량이 감소하고, 주요 제련소들의 가공수수료(TC)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다. 특히 2분기 중에는 글로벌 대형 광산의 수송 파이프라인 중단 사고 등 돌발 악재가 겹치며 공급망이 더욱 조여졌다. 

구리 가격은 올해 2분기에 1t당 1만 3318달러 선으로 전년 동기(9512달러선)에 비해 40%이상 상승했다. 가파른 상승세 이후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으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에 따른 역대급 수요가 유입하면서 가격은 공행진하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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