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cm 눈폭탄 맞은 몬트리올...84년 사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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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cm 눈폭탄 맞은 몬트리올...84년 사이 최대
  • 박고몽 기자
  • 승인 2025.02.18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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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에 눈폭탄이 떨어졌다. 일요일 밤부터 아침 사이에 폭설이 내렸다. 지난 목요일부터 계산하면 무려 75cm의 눈이 내려 강설 기록을 갈아치웠다. 몬트리일 시 당국은 주민들은 집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16일 밤~17일 새벽 내린 눈으로 차로가 사라졌다. 사진=박고몽 기자
16일 밤~17일 새벽 내린 눈으로 차로가 사라졌다. 사진=박고몽 기자

CBC캐나다 방송에 따르면, 몬트리올에는 일요일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폭설이 내렸는데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내린 눈보다 많다고 한다.

17일 오전 11시 현재 몬트리올과 라발에는 약 40cm, 미라벨에 53cm, 동부 타운십에 최대 35cm의 눈이 쌓였다.  차로와 차고지 주변에는 허리까지 찰 정도로 눈이 쌓였다. 

16일 밤~17일 새벽 사이 내린 폭설이 현관을 막고 있다.사진=박고몽 기자
16일 밤~17일 새벽 사이 내린 폭설이 현관을 막고 있다.사진=박고몽 기자

두 번의 폭설로 총 75cm의 눈이 도시에 내렸다고 캐나다 환경기후변화의 기상학자 지나 레슬러(Gina Ressler)가 전했다. 이는 적어도 기록 작성이 시작된 1941년 이래 가장 많은 양이라고 한다. 온 사방이 백설에 파묻혀 적막할 뿐이다. 몬트리올에서 큰 겨울 폭설이 지난 후 이런 정도의 눈이 내린 것은 드문 일이다. 특히 남부 퀘벡 전역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다.

16일 밤~17일 새벽 내린  폭설이 차고 옆에 쌓여 있다. 몬트리올시 당국은 재택근무를 권유했다. 차를 몰려고 해도 도로가 눈밭이라 나갈 수가 없다. 사진=박고몽 기자
16일 밤~17일 새벽 내린 폭설이 차고 옆에 쌓여 있다. 몬트리올시 당국은 재택근무를 권유했다. 차를 몰려고 해도 도로가 눈밭이라 나갈 수가 없다. 사진=박고몽 기자

몬트리올 시당국은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하고 필수 여행과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만 집을 떠날 것을 권고했다.

퀘벡 전역의 많은 학교가 수업을 취소했으며 대중은 눈보라가 치는 동안 제설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도록 요청받았다.

16일밤~17일 새벽 사이 내린 눈을 치우다 지친 아들이 제설용 플라스틱 삽을 던져두고 눈 집으로 들어가 쉬고 있다. 사진=박고몽 기자
16일밤~17일 새벽 사이 내린 눈을 치우다 지친 아들이 제설용 플라스틱 삽을 던져두고 눈 집으로 들어가 쉬고 있다. 사진=박고몽 기자

또 일요일과 월요일 몬트리올 국제공항에서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비아 레일(Via Rail) 일부 노선의 서비스를 취소했다. 승용차를 몰 수도 없고 대중교통도 다니지 않으니 집에 있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눈을 치우는 일 외에는 할 게 없다. 

거대한 겨울 폭설로 집에 많은 압력이 가해질 수 있으니 부지런히 눈을 치워야 한다. 단독 주택의 지붕과 발코니, 통풍구와 출입구 주변 지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눈을 치울 필요가 있다. 앞으로 며칠은 눈 치우느라 고생길이 열렸다.

몬트리올(캐나다)=박고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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