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이제 ETF로...NH-Amundi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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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이제 ETF로...NH-Amundi ETF 상장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2.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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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에 산업현장에 투입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이에 따라 이들 로봇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고 자산운영사들은 이런 추세에 맞춰 관련 ETF 상품을 내놓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투자하는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TOP10 ETF'를 출시했다.사진=NH-Amundi 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투자하는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TOP10 ETF'를 출시했다.사진=NH-Amundi 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은 26일 국내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TOP10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 상품은 휴머노이드 제작과 제어, 핵심부품 밸류체인의 국내 기업들을 편입하는 패시브 ETF다. 이 상품은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을 대표하는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 19일 기준 구성종목은 최대 로봇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17.9%)를 비롯,  △에스피지(14.8%) △현대오토에버(11.9%) △로보티즈(11.2%) △두산로보틱스(9.6%) △원익홀딩스(9.5%) △삼현(7.3%) △하이젠알앤엠(6.7%) △HL만도(5.9%) △클로봇(5.3%)에 투자한다. 상위 2개 종목에는 각각 15% 수준의 비중을 부여해 핵심 기업 중심으로 수익을 추구한다.

기초지수는 'iSelect K휴머노이드테마TOP10'으로, 휴머노이드 관련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한 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정성 평가를 반영해 최종 종목을 구성했다. 나머지 종목들은 유동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편입 비중이 조정된다.

NH-Amundi 자산운용의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 TOP 10' 구성. 사진=NH-Amundi 자산운용
NH-Amundi 자산운용의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 TOP 10' 구성. 사진=NH-Amundi 자산운용

최근 휴머노이드 산업은 단순한 기술 기대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적용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CES 2026에서 현대자동차가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내놓은 로봇 구동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감속기, 배터리 등이 대량 생산 단계에 들어서면서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현대차 조지아 공장(HMGMA)에서 현장 훈련을 시키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인간중심의 피지컬 AI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현대차 조지아 공장(HMGMA)에서 현장 훈련을 시키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인간중심의 피지컬 AI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금융투자 업계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피지컬AI'를 중심으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이 중국을 대체할 제조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로봇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의 추산과 기업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납품 대수는 1만4500대를 웃돌았다. 2024년 3000대에서 1년 새 거의 5배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중국 애지봇(Agibot)과 유니트리(Unitree) 두 곳이 1만 대 이상을 납품하며 시장을 장악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옵티머스(Optimus) 로봇을 150대 출하하는 데 그쳤다.

CES 2026에 참가한 휴머노이드 기업 34곳 중 20곳이 중국 기업인 반면, 한국은 5곳에 그쳤다. 애지봇(Agibot), 유니트리(Unitree), 푸리에(Fourier), 레주(Leju) 등 중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4곳과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화웨이(Huawei), 로봇 팔 제조사 리얼맨, 감속기 업체 파인모션 테크놀로지 등 많은 로봇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해외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 김승철 ETF투자본부장은 "한국은 미·중 피지컬AI 경쟁 속에서 서방 제조업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ETF는 핵심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차세대 로봇 투자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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