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이 7월에도 4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면서 총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의 일등공신임을 입증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7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8.8% 증가한 410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의 41.4%를 차지했다.
반도체는 6월 448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후에도 견실한 메모리 수요를 바탕으로 6월 대비 큰 낙폭 없이 호조세를 지속했다.
올들어 7월까지 누적 반도체 수출액은 총 2333억 8400만 달러로 늘어났다. 같은기간 총수출액(5956억 6300만 달러)의 약 39.25%를 담당했다. 반도체는 1~7월 무엯후지 흑자 1680억 1000만 달러의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미국 애플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탑재 가능성을 시사하고 중국의 새로운 AI모델 발표 등의 이슈에도 메메로 고정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수출은 두 달 연속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액은 메모리 반도체가 356억 8000만 달러, 시스템 반도체가 47.3억 달러였다. 전년 동월 비해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276.9% 늘었으나 시스템 반도체는 0.4% 줄었다.
디램 고정가격은 DDR4 8Gb(기가바이트)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개당 평균 5.3달러에서 4분기 8.1달러로 뛰었고 올해 1분기에는 12.5달러, 2분기는 19달러, 3분기에는 24달러로 상승폭이 커졌다.
DDR5 16Gb제품 가격도 올해 3월 개당 31달러에서 4월 35달러, 5월 37.5달러, 6월 40달러, 7월 45달러로 우상향 상승세를 보였다. 낸드 28Gb는 같은 기간 17.7달러에서 24.2달러, 26.5달러, 28.8달러 30.1달러로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급증했다. 반도체는 중국에 대한 최대 수출 품목인데 7월 252%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대미 반도체 수출도 188%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를이어가잤다.
또한 컴퓨터SSD 수출도 급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AI 서버 기업용 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6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올해 2월 2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2%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3월 34억 달러(189%)→4월 41억 달러(515%)→5월 42억 달러(290%)→6월 54억 달러(309%)→7월 48억 달러(404)로 이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AI(인공지능) 대중화와 AI 추론시대(Agentic AI) 진입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 추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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