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 염수리튬 사업용 유동성 1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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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아르헨 염수리튬 사업용 유동성 1조 확보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6.08.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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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1·2공장 운전자금 투입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사업 운영에 활용할 약 1조 원 규모의 차입한도를 확보했다. 재무 안정성과 글로벌 리튬 공급망 경쟁력을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리튬 1공장과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2공장의 운전자금을 필요할 때마다 조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염수에서 뽑아낸 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면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배터리(NCM, NCMA 등) 제조에 필수로 쓰인다.  주행거리가 긴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직결된다.염수리튬을 탄산리튬 형태로 가공하면 값이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나 가전제품용 배터리 양극재의 원료가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율촌산업단지내 이차전지 소재 콤플렉스에 수산화리튬 공장을,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탄산리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가 개발 중인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가 개발 중인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현지 생산법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지난 4일 미주개발은행그룹(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Group·IDB그룹)의 민간투자 전담기관인 미주투자공사(IDB Invest)로부터 7억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단기 차입한도를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IDB그룹은 중남미 핵심광물 공급망 지원 전략에 따라 역내 자원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을 충족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실제 차입 시 국가 간 IDB 설립 협정에 따라 이자와 차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거래세 등에 세제 혜택도 받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저금리 자금 조달과 세제 혜택으로 금융비용을 줄여 사업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 데모플랜트 전경. 사진=포스코아르헨티나
포스코아르헨티나 데모플랜트 전경. 사진=포스코아르헨티나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31일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투자유치제도(RIGI)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차입한도까지 확보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에 조달한 1조 원의 실탄은 현재 가동 중인 1공장과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2공장의 운전자금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6년 상반기 캐나다 리튬사우스의 온브레 무에르토노스 염호 광권 100% 인수를 완료하며 아르헨티나 내에서 총 1500만t 수준의 염수 리튬 자원을 확보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확고한 자원 기반과 RIGI 혜택을 바탕으로 3·4단계 투지를 조기 추진해 2033년까지 염수 리튬 연산 10만t 생산 체제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등 산업자원, 리튬·양·음극재와 희토류·희귀가스 등 전략자원,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자원을 3대 축으로 하는 '트리플 코어' 성장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튬 공급망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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