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북 수마트라, 코로나19로 고무 수출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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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북 수마트라, 코로나19로 고무 수출 감소 예상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4.1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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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의 고무 수출이 4월에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우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확산에 따라 수출 대상국들이 검역을 강화하거나 폐쇄하고 있는 탓이다.

세계 천연구무 생산량과 소비량, 가격 추이. 사진=인도네시아고무협회
세계 천연구무 생산량과 소비량, 가격 추이. 사진=인도네시아고무협회

인도네시이아 매체 비즈니스닷컴은 12일  인도네시아고무협회(갑킨도) 북수마트라 지회 에디 이르와시나(Edy Irwansyah)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3월 고무 수출은 3만3103t으로 2월(3만4025t)에 비해 3% 줄었다. 

1971년 5월 설립된 인도네시아고무협회(Gapkindo)는 국유나 외국인 소유 고무농장과 가공업체, 수출업체와 중개사, 바이어 대표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8년 7월 기준으로 회원사는 168개사다. 

갑킨도는 자라카트의 중앙경영위원회와 생산지역 지부로 구성돼 있다. 인도네시아의 고무생산지역은 아체를 포함한 북수마트라, 리아우, 잠비, 남수마타르, 람풍, 벵쿨루, 서칼리만탄, 남부/중부칼리만탄과 자바 등이다.

비즈니스닷컴은 "이 같은 감소폭은 당초 예상치 10 감소에 비해 더 나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수마트라지회는 4월 수출은 비관하고 있다. 4월 수출은 더 많이 떨어져 감소폭이 최대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것 조차도 인도와 미국, 프랑스와 한국, 말레이시아 등 수출 대상국들의  검역이나 이동제한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더 커질 수 있다.

북 수마트라에서 생산하는 고무 분말의 약 90%는 수출용이다.  정상 조건하에서라면 연간 생산량은 50만t에 이른다고 비즈니스닷컴은 전했다.

생산된 고무는 일본에 20%가 수출되는 것을 비롯. 미국 18%, 중국 11%, 인도 7%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50개국에 수출된다.

에디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생산이 계속되지만 근로시간과 일수가 단축되고 있다면서 이는 원료가 저점점 더 제한되고 수출되지 않은 재고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25개 공장이 가동중이며 해고는 없다. 그렇더라도 일부 공장들은 상황이 정상화할 때까지 직원을 일시해고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에디 사무총장은 "일부 공장들은 출하 지연이 계속되면 직원을 일시 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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