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가, 재평가되나…면세점 매출·중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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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주가, 재평가되나…면세점 매출·중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
  • 이정숙 기자
  • 승인 2019.12.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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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8만4000원대까지 반등...신한 11만 원, 유진투자증권 10만 7000원 목표가 제시

호텔신라 주가가 추가로 반등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실적의 발목을 잡은 면세점부문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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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주가는 27일 낮 12시 27분 8먼 6800원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3.58% 상승했다. 사흘 만의 반등세다.

이달 호텔신라 주가는 8만 원을 지지선으로 최근 8만4000원대까지 반등했다가 추가로 올랐는데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추가반등을 점치는 요인은 시내면세점의 매출증가다.

신한금융투자는 4분기 호텔신라의 핵심 매출처인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8382억 원(전년 대비 35% 증가)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은 더 좋다. 국내 시내면세점의 매출액 성장률은 2020년 상반기에 15%, 하반기에 8.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따리상만 가정해서 계산된 숫자로 하반기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증가한다면 더 높은 성장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면세점이 회복되며 실적개선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1644억 원(올해 대비 10.3%), 2992억 원(15.4%)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률은 소폭 둔화가 예상되는데 이미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가 연간 25조 원에 이를 정도로 기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면서 “그러나 지난 10월 이후 면세점 경쟁강도가 완화된만큼 수익성 개선 사이클 재진입에 따른 주가흐름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3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이라며 “중국인 입국자의 증가와 맞물려 주가는 언제든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신한금융투자 11만 원, 유진투자증권 10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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