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메리 바라 (Mary Barra) CEO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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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메리 바라 (Mary Barra) CEO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1위
  • 박준환 기자
  • 승인 2019.12.1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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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브스 발표...1위 메르켈 독일 총리,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83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Most Powerful Women) 순위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여성 최고경영자(CEO)로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 가 1위에 올랐다.

한국 여성으로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7위로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이부진 사장은 2017년 93위에 오른 이후 순위가 껑충 올랐다.

메리바라 GM CEO
메리바라 GM CEO

 

12일(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매년 발표하는 이 랭킹의 2019년도 1위는 메르켈 총리, 2~5위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메리 바라 GM CEO 순이었다.

포브스는 "메르켈 총리는 유럽의 최대 경제를 이끄는 실질적인 지역 리더로서 경제 위기를 돌파하고 성장을 견인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펠로시 의장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대통령 다음의 최고위 선출직에 오른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메리 바바는 GM 인턴부터 시작해 자동차 업계에서 최초로 2014년 1월 여성 CEO에 오른 인물이다. 남성 직원이 대부분인 자동차 업계에서 대표에 오른 것도 놀랍지만 1980년 만 18살에 인턴으로 취직해 한 기업에서 39년을  근무한 이력이 이목을 끈다.

메리 바바는 1남 1녀를 둔 엄마로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자녀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경영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학사,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의 부인이자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이사장인 멜린다 게이츠가 6위에 올랐고 7~10위에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 CEO 애비게일 존슨, 스페인 산텐데르그룹 회장 아나 파트리시아 보틴, IBM CEO 지니 로메티, 록히드마틴 CEO 메릴린 휴슨이 자리했다.

'토크쇼의 여왕'이라는 미디어 거물 오프라 윈프리가 20위에 올랐고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40위에 랭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42위였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가수 리한나가 61위, 팝디바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각각 66위, 7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가 81위였고, 배우 리스 위더스푼이 90위였다.

시사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스웨덴 환경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정확히 100위에 자리했다.

한국 여성으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7위로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포브스 수석부사장 모이라 포브스는 "2019년 영향력 있는 여성 100위 리스트는 여성에 의해 이뤄진 거대한 발걸음을 되새기게 한다"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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