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1월 무역수지 821억엔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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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1월 무역수지 821억엔 적자
  • 육도삼략365
  • 승인 2019.12.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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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성 11월 무역통계 발표...수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일본의 수출이 중국 수출 감소 등으로 12개월 연속으로 뒷걸음질을 쳤다.무역수지(수출입차)는 2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일본의 무역수지가 두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사진은 일본의 무역항 전경. 사진=재팬타임스
일본의 무역수지가 두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사진은 일본의 무역항 전경. 사진=재팬타임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11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821억 엔(약 87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156억 6000만 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등에 따른 세계 경제 감속을 배경으로 수출이 자동차와 철강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며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무역적자의 원인이 됐다.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한 6조3822억 엔을 나타냈다. 12개월 연속으로 준 것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건설용 기계, 광산용 기계 수출이 감소했고, 태국에 대한 철강 수출도 감소했다.

11월 한국 수출은 3896억 엔으로 1년 전에 비해 17% 줄었다. 이는 중국(-5.4%), 유럽연합(EU.-7.5%), 미국(-12.9%) 등 다른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도 큰 폭의 감소세다. 자동차와 맥주를 비롯한 식료품 수출이 특히 크게 줄었다.

수입은 15.7% 준 6조4642억 엔으로 두 자릿수의 감소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입과 중국 휴대전화 수입 감소가 두드러졌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무역수지는 4812억 3000만 엔 흑자로 거의 세 배로 불어났다. 

대미 무역흑자는 16.1% 감소한 5232억 1000만 엔으로 석달 연속으로 줄었다. 유럽연합 무역수지는 1457억 5000만엔 적자로 다섯 달 연속으로 줄었다. 

재무성은 "미국, 중국뿐 아니라 EU와 아시아 각국 등 주요 국가 및 지역과의 수출입이 모두 감소 경향에 있다"면서  "세계적인 무역 축소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와조사연구소의 스즈키 유타로 이코노미스트는 재팬타임스에 "소비세가 10월1일 기존 8%에서 10%로 상향조정된 이후 수요 둔화로 수입은 감소했다"면서 "소비세 인상의 부정의 효과가 점차 사라짐녀 수입은 다소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즈키는 "반도체와 기타 전자부품이 이끄는 아시아 수출은 역내 기업들이 5세대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디바이스 생산을 위한 준비를 강화함에 따라 출하의 동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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