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스텔스 폭격기·전투기·항모 등 5년내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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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스텔스 폭격기·전투기·항모 등 5년내 현대화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11.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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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 최초의 장거리 스텔스 전략 폭격기와 전자식 사출장치로 함재기를 이륙시키는 세 번째 항공모함 같은 첨단무기를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인민일보 자매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중국 하이난성 싼야 해군항에 정박한 중국 자체 건조항모 산둥함이 정박해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하이난성 싼야 해군항에 정박한 중국 자체 건조항모 산둥함이 정박해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은 지난주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5중전회)에서 14차 5개년 계획을 제시하면서 군 현대화를 가속해 국방력과 경제력의 동반 향상을 촉진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군사 전문가 푸첸샤오는 2일 글로벌타임스에 "'H-20'으로 알려진 장거리 스텔스 전략 폭격기가 이번 5개년 계획 기간에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형 항공기 생산과 스텔스 기술, 엔진 설계와 생산에서 난관을 극복했기 때문에 새 폭격기를 내놓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H-20'은 4세대 폭격기다. 푸첸샤오는 이 기종의 스텔스 능력과 활동 범위가 적어도 미국의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만큼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J-20 스텔스 전투기도 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할 것이며 드론의 성능도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J-20. 사진=글로벌타임스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J-20. 사진=글로벌타임스

 

해군에서는 5년 안에 3번째 항공모함이 배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해군 전문가인 리제가 말했다.

새 항공모함은 기존 항공모함보다 훨씬 크고 스키점프 방식보다 효율적인 전자식 사출장치로  함재기를 이륙시키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함재기는  중국의 두 번째 스텔스 전투기인 FC-31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함재 조기경보기 KJ-600과 함께 수년 안에 데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항모를 지원하는 함정인 055 구축함과 054A 구축함, 상륙함 건조도 이어지고  기존 이지스 구축함은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성능이 향상되는 055 구축함에는 중국이 개발중인 전자 레일건이 탑재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항공모함 탑재 스텔스 전투기도 몇년 안에 공개될 수 있다고 관측가들은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5년 동안 최첨단 무기를 도입했다. J-20 스텔스 전투기, Y-20 대형 수송기, Z-20 다목적 헬기, H-6N 전략폭격기, 055형 구축함, 항공모함 산둥함, 15형 경전차,PCL-181 차륜형 자주포, DF-26 대함탄도미사일, DF-17 극초음속 미사일, DF-14 대륙간탄도탄 등이 그것이다.

군사 전문가이자 TV평론가인 쑹중핑(宋忠平)은 '전 세계에서  전략적 경쟁과 군사 갈등이 심해지고 안보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개발 이해관계가 많은 중국은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군사력을 요구한다"면서 "오는 2027년 건군 100주년 목표는 중국의 국력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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