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주한 미군 그레이글 MQ-1C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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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주한 미군 그레이글 MQ-1C 드론!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12.07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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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 배치된 최신예 무인 정찰공격기 '그레이 이글'(MQ-1C)이 공개됐다. 주한미군이 그레이 이글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내년 1월 출범할 시기에 맞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도발할 가능성에 대한 경고메세지란 해석이 나온다.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의 그레이이글 무인기.공대지 미사일 헬파이어 4발을 달고 비행하고 있다. 사진=제너럴어토믹스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의 그레이이글 무인기.공대지 미사일 헬파이어 4발을 달고 비행하고 있다. 사진=제너럴어토믹스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하는 주한 미2사단 제2전투항공여단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그레이 이글(MQ-1C)과 아파치 가디언이 배치된 사진을 공개했다.

주한미군은 이미 6대의 그레이 이글을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이번에 공개된 그레이 이글은 군산 공군기지에서 전진배치한 것인지, 추가로 배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한미군은 지난 2018년 2월 군산 공군기지에서 그레이 이글 중대 창설식을 열고 그레이 이글을 단계별로 도입했다. 주한미군은 당초 12대의 그레이 이글을 도입해 본격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그레이 이글 시설 예산이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으로 전용되면서 도입이 늦어졌다.

그레이글. 사진=MQ-1C 그레이이글 포럼
그레이글. 사진=MQ-1C 그레이이글 포럼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가 프레데터(MQ-1)를 개량한 그레이이글은 길이 8.53m, 날개너비 17m, 높이 2.1m의 중고도 장기 체공 무인기다. 최대 이륙중량은 1.63t이다. 최고 비행속도는 시속 308km이다. 최고 8.8km 상공에서 최장 30시간 동안 떠서 임무를 수행한다.  한반도 전역에 대한 24시간 연속 비행과 고화질 감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8㎞ 가량 떨어진 적 전차를 공격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4발과 최신형 소형 정밀유도폭탄 GBU-44/B '바이퍼 스트라이크' 4발을 장착할 수 있다. 혹은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 8발을 탑재한다. 유사시 군사분계선(MDL) 이북의 북한 주요 표적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레이 이글은 AH-64 아파치 공격 헬기와 유무인기 합동 작전(MUM-T)을 통해 유사시 북 기계화부대, 공기부양정 등을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어 위력이 배가된다. 또 적의 움직임을 아파치 헬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정확한 공격을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 이 덕분에 그레이기글을 우선 적진으로 보내 정찰시키고, 뒤따르는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가 정찰 정보를 받아 뒤에서 공격하는 전술을 펼칠 수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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