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와지급 소해함 3번함 취역...소해함 전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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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와지급 소해함 3번함 취역...소해함 전력 박차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3.17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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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가 아와지급 소해함 3번함을 취역시켰다. 소해함은 기뢰를 탐지, 식별, 파괴하는 전용 군함이다. 현재 22척의 소해함과 지원함을 보유한 일본은 아와지급 4번함을 건조하고 있다. 중국의 잠수함 전력 강화에 따른 기뢰전 가능성에 대응해 일본은 소해함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강화하고 있다.

16일 취역한 일본해상자위대의 아와지급 소해함 3번함 에타지마함. 사진=일본 해상자위대 트위터
16일 취역한 일본해상자위대의 아와지급 소해함 3번함 에타지마함. 사진=일본 해상자위대 트위터

일본 해상자위대 트위터에 따르면, 일본 해장사위대는 15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JMU(재판마린유나이티드) 사업장에서 에타지마함(함번 MSO 306)의 취역식을 갖고 에타지마함은 제3 소해부대에 정식으로 편입시켰다.

에타지마함은 2017년 함정 건조계약 후 2018년 2월 기골설치에 이어 1년 10개월 만인 2019년 12월 진수됐다. 건조비는 177억 엔(미화 1억6200만 달러)다. 1번과 2번함도 모두 건조한 JMU가 건조한 에타지마함 제원은 길이 67m, 너비 11m, 흘수 5.2m에 배수량 690t이다. 2200마력을 내는 디젤엔진 2기가 탑재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4조트다. 승조원은 약 60명이다. 

선체는 하중을 줄이고 소해작전 중 자기감응기뢰에 대응하기 위해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해상자위대 보유 소해함 중 가장 큰 섬유강화플라스틱 소해함이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690t급 소해함 '에타지마'함 취역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일본 해상자위대 트위터
일본 해상자위대의 690t급 소해함 '에타지마'함 취역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일본 해상자위대 트위터

일본 해상자위대는 2020 회계연도에 4번함 건조를 위해 126억 엔(1억18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4번함은  2022년 진수 후 2024년 4월 취역할 예정으로 있다.

아와지급 소해함은 앞으로 30년 이상 작전할 것이라고 해상자위대 대변인은 밝혔다고 제인디펜스는 전했다.

 

16일 취역한 일본해상자위대의 소해함 에타지마함 후미 모습. 사진=해상자위대 트위터
16일 취역한 일본해상자위대의 소해함 에타지마함 후미 모습. 사진=해상자위대 트위터

에타지마함의 장비는 1번함 아와지함, 2번함 히라도함과 동일하다. 해저 기뢰 탐지를 위한  ZQS-4 소나, 기뢰파괴를 위해 원격조종하는 장비인 미쓰비시E&S제 최신 EMD 체계 ,선수에 계류기뢰를 파괴하기 위한 20mm 벌컨포 1문을 갖추고 있다. 미쓰이E&S의 EMD는 길이 1.8m,무게 90kg 미만이다. 전체 시스템은 기뢰제거체, 컨트롤 스테이션과 광섬유 케이블 윈치로 구성된다. 

미쓰이E&S가 일본해상자위대에 공급하는 일회용 기뢰제거장치(EMD).사진=네이벌뉴스닷컴
미쓰이E&S가 일본해상자위대에 공급하는 일회용 기뢰제거장치(EMD).사진=네이벌뉴스닷컴

차이가 있다면 함번을 희미하게 칠해 멀리서 함정의 존재를 식별하게 어렵게 한 것이다.

한편, 일본해상자위대는 소해함 전력으로 총 22척의 소해함을 운용하고 있다. 소해함 지원함으로 배수량 5500t인 우라가급 2척, 아와지급 3척, 에노시마급(570t) 3척, 히라시마급(570t) 3척, 스사시마급(570t) 11척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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