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노드롭그루먼, '한국형 합동감시표적공격레이더'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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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노드롭그루먼, '한국형 합동감시표적공격레이더' 체계 구축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10.2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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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미국의 노드롭그루먼과  한국형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 사업을 목표로 합동감시표적공격레이더 체계(JSTARS-K)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조인트스타즈(JSTARS-K)는 지상감시 첨단 정찰기로 북한의 지상과 해상전력의 움직임을 밀착 감시하기 위한 지상감시 첨단 정찰기다. 고도 9∼12km상공에서 북한 지상군의 지대지 미사일,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와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한다. 이 정찰기는 한 번 비행하면 11시간가량 공중에 머물고, 항속거리는 9270km에 이른다.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 사업에는 노드롭그루먼 외에 레이시온, 보잉, BAE 시스템, 이스라엘 IAI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국군이 도입할 것과 비슷한 E-8C 조인스타스 정찰기. 사진=에어레커그니션닷컴
한국군이 도입할 것과 비슷한 E-8C 조인스타스 정찰기. 사진=에어레커그니션닷컴

22일 플라이트글로벌과 세퍼드미디어 등에 따르면, 노드롭그루먼은 지난 19일(현지시각) LIG넥스원, 휴니드 테크놀러지스(Huneed)와 함께 한국군의 조인트 스타즈 제트기를 목표로 합동감시표적공격레이더 체계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공중 전장관리 지휘통제(BMC2) 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사업 메인 플랫폼 업체는 노드롭 그루먼이 되고 LIG넥스원과 휴니드는 협력업체로 참여한다.

노드롭그루먼 측은 이 세체계는 과 LIG넥스원 등는 걸프스트림 G550 비즈니스 제트기에 기반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노드롭그루먼과 LIG넥스원이 합동감시표적공격레이더를 탑재할 '걸프스트림 G550' 비즈니스 제트기.사진=노드롭그루먼
노드롭그루먼과 LIG넥스원이 합동감시표적공격레이더를 탑재할 '걸프스트림 G550' 비즈니스 제트기.사진=노드롭그루먼

노드롭그루먼은 미군의 E-8 JSTARS 정찰기를 개발,생산한 업체다. 노드롭그루먼은 동체 하단에 장착된 합동감시표적공격레이더를 개발했다. 미국 보잉사의 707-300 제트기를 기반으로 생산된 E-8은 1991년 처음 도입됐으며 250km 거리에서 600여개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8C는 지상무기 탐지해서 우선순위를 배정하는 지휘소다.

G550은 19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고 상승속도는 5만1000피트, 최고속도는 시속 1090km(590노트), 최대항속거리는 1만2500km(6750해리). 걸프스트림 측은 지난 2020년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제트기가 한국군용 조인트스타즈의 기초가 될 지는 불분명하다.  

노드롭그루먼은 자사 첨단 기술과 소프트웨어와 체계통합·센서·임무환경 등의 전문성을 활용할 방침이다. 노드롭 그루먼은 이번 MOU에 따라 고급 기술과 소프트웨어, 주요 시스템 통합, 고급 센서·임무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위험도가 낮은 공중 BMC2 기능을 제공한다. 

LIG넥스원은 센서·항공전자장비 중심으로 기술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재니스 질츠(Janice Zilch) 노드롭그루먼 부사장은 "노스롭 그루먼은 30년 이상 첨단 공중 BMC2 능력과 임무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협약을 통해 지역 콘텐츠와 인재를 기반으로 하는 업계 최고의 역량을 한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LIG넥스원이 노스롭그루먼과 JSTARS-K 도입한다면 군사·경제 기대효과가 크다"면서 "미군과 상호 운용성이 강화되는 건 물론 기술적 발전,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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