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E1, 4월 LPG 공급가격도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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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E1, 4월 LPG 공급가격도 동결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3.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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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두 달 연속 동결됐다.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국내 에너지 가격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업체들이 가격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LPG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서 난방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식당·노점상 등 영세업종의 취사용 연료, 택시 연료 등으로 쓰이는 대표 서민 연료다.

SK 가스 가스 운송방법.사진=SK가스
SK 가스 가스 운송방법.사진=SK가스

LPG가스 사업자인 SK가스와 E1은 4월 LPG 가격을 동결한다고 31일 각각 밝혔다.

할당관세 인하 종료,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SK가스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1274.81원에, 산업용 프로판은 1281.41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부탄은 1541.68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월, 3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E1 로고. 사진=E1
E1 로고. 사진=E1

E1은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 1275.25원, 산업용 프로판 1281.85원, 부탄 1542.68원으로 결정했다.

국내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에서 매달 발표하는 국제 LPG 공급가격인 CP(Contact Price)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국내 가격은 통상 CP 변동 후 한 달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아람코는 4월 국제 LPG 계약가격(CP)을 프로판은 t당 165달러 내린 555달러, 부탄은 t당 195달러 내린 545달러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5월에는 인하 요인이 발생해 국내 LPG 가격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국내 LPG 지난해 5월부터 계속 동결 내지 인하 기조를 이어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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