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활황에 주가 폭등 삼아알미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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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활황에 주가 폭등 삼아알미늄은?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06.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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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자전지 산업 활황에 알루미늄 업체 삼아알미늄이 주목받고 있다.주가가 연일 상승해 올해 출발가격에 비해 두 대 반 이상 수준까지 급등했다. 알루미늄은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이다.삼아알미늄은 알루미늄박 생산, 각종 레토르트 파우치 및 의약품, 산업용 등의 가공용 제품 생산 판매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삼아알미늄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 전경. 사진=삼아알미늄
삼아알미늄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 전경. 사진=삼아알미늄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아알미늄은 이날  전날에 비해 9.01% 오른 11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1시56분에 전날 종가(10만7700원)에 6.04%(6500원) 오른 11만4200원에 거래됐는데 오후에 상승폭을 확대했다.전날인 12일에는 20.74%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삼아알미늄은 지난 한 달 동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과 기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19일(-3.61%), 30일(-0.38%), 6월8일(보합)을 제외하고 줄곧 상승했다. 가히 폭발하는 상세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종가(4만500원)에 비해 주가는 2.5배 이상으로 올랐다.

삼아알미늄은 알루미늄박 생산, 각종 레토르트 파우치, 의약품, 산업용 등의 가공용 제품 생산 판매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최근 주가가 상승한 것은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선도 개발해온 LIB 양극집전체 판매 확대가 회사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삼아알미늄 기업 CI.사진=삼아알미늄
삼아알미늄 기업 CI.사진=삼아알미늄

삼아알미늄은 1969년 6월 설립된 회사로 그동안 알루미늄 포일과 포장재를 생산했다. 그런데 최근 매출과 주가가 오른 것은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박 역할이 크다.

이 회사는 한상구 명예회장이 삼아알미늄 창업 직후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1980년 상장 뒤에도 30%가 넘는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경영권을 쥔 한남희 회장과 동생 한갑희씨가 각각 9.86%, 7.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 회장과 하상용 대표가 경영을 총괄하는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 회장은 알루미늄박 한 우물만 판 선친과 달리 인수·합병(M&A)으로 전자부품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매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삼아알미늄은 2018년 25억 원을 들여 미국 샌디스크 제품 수입·판매업체인 소이전자(현 삼아소이전자)를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들은 기술 변화에 따라 부침이 있지만, 알루미늄박은 배터리 기술 타입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배터리에 적용된다"면서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나트륨 배터리에도 알루미늄박 사용량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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